2025 ver. HIV 감염 진단 정리 (요약有)
제노
조회 3055
25.08.15
해리슨 22판과 2025 HIV/AIDS 관리 지침(개정)이 나오게 되면서
또다시 HIV 감염에 관한 진단 방법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알렌 이론에는 여전히 잘못된 내용으로 기재되어 있어서 가장 최신의 진단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선별 검사
선별 검사의 종류
EIA(ELISA, 효소면역시험법), CLIA(화학발광면역시험법), FEIA(형광효소면역시험법)
검사 대상: HIV-1/HIV-2 Ab, p24 Ag (해리슨: The fourth-generation EIA tests combine detection of antibodies to HIV-1 or HIV-2 with detection of the p24 antigen of HIV. )
간이 검사법(rapid test): 신속 검사 키트
a.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2025 진료 지침: 확진(확인) 검사를 시행
[임종평 23-2] active MSM, ELISA (+), 추가 검사? 웨스턴 블롯 (Not 재검)
해리슨 22e: 미확정(indeterminate)이나 양성이면 반복 검사를 권장 (If the immunoassay is indeterminate or positive, the test should be repeated.)
반복 검사에서 2번 모두 음성이면 음성
불확정 or 양성이면 확진 검사 시행
-> 국내 진료 지침 기준을 따라 선별 검사 양성이면 바로 확진 검사를 시행한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b. 선별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2025 HIV/AIDS 관리지침(개정) 15쪽)
효소면역시험법(EIA, CLIA 등)에서 음성: 최근 노출일로부터 6주(해리슨:12주) 후 선별검사 재검사
[임종평 20-1] 4개월 전 성매매, 1개월 전 EIA에서 음성, 그 외 증상 없는 경우? 추적 종료 (Not 재검)
간이검사법에서 음성: 최근 노출일로부터 12주 이후 선별검사 재검사
음성이라도 임상소견 상 HIV 감염 의심되는 경우 -> 확인 검사 의뢰 (2025 관리지침에 기술된 내용이며, 선별검사가 음성인데도 임상 양상이 HIV 의심이 되면 확인 검사를 의뢰하는 부분은 좀 의아스럽긴 합니다.)
해리슨: If the result is negative, unless there is strong reason to suspect early HIV infection (as in a patient exposed within the previous 3 months), the diagnosis is ruled out and retesting should be performed only as clinically indicated.
-> 해리슨에서는 음성이 나온 경우에는 3개월 이내에 노출된 경우가 아니라면 배제 가능하다고 기술했습니다. 검사 방법과 관계없이 노출일로부터 12주 이후 재검사를 권장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가이드라인과 차이가 있는 부분입니다. (어떤 분이 다른 글에서도 말했듯,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은 ELISA를 좀 더 신뢰하는 방향으로 생각해서 최근 노출일로부터 6주 이후에 음성이 나오면 추적을 종료합니다.)
[2] 확진 검사
오히려 해리슨과 2025 진료 지침에서 명확히 갈리는 부분이 확진 검사에 관한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HIV 확인검사 양성판정 기준은 "웨스턴블롯검사 또는 p24항원 중화검사 또는 유전자검출검사에서 양성일 때"입니다.
(1) 웨스턴블롯: HIV에 대한 항체를 검사하는 기법
2025 진료 지침 기준으로 여전히 확진 검사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해리슨 22e에서는 더 이상 웨스턴블롯을 확진 검사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기술합니다. (The Western blot, which had previously been used for a confirmatory test, is no longer used for this purpose.)
->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국내 지침을 따라 웨스턴블롯을 여전히 확진 방식으로 알고 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2) p24항원 중화검사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p24 항원(검출)검사는 선별검사(ELISA)에 포함됩니다.
항원검출검사(선별검사)가 양성일 경우 HIV 항원중화반응을 추가로 실시하여 역가를 측정합니다. (여기서 양성이면 확진합니다.)
해리슨에서도 드물게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하며, 국내에서도 잘 시행하는 방법은 아닌 듯합니다.
(3) 유전자검출검사
2025 진료지침: real-time RT-PCR을 하나의 확진 방법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임종평 기출: 확진 검사를 묻는 문제에서 정답이 된 경우가 없었습니다. 웨스턴 블롯과 함께 선지에 있어도 웨스턴 블롯을 골라야 했습니다.
해리슨 22e: HIV-1/HIV-2 antibody differentiation immunoassay라고 하는 우리나라 진료지침에서 언급되지 않은 확진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HIV-1/HIV-2 모두 음성이 나온 경우, HIV-1에 대한 NAT(nucleic acid test=PCR)를 시행할 것을 권고합니다. 심지어 EIA 양성 + HIV RNA 검사 양성일 경우를 진단의 gold standard로 언급합니다. (a positive EIA with a positive HIV RNA assay can be considered the “gold standard” for a diagnosis of HIV infection, and the interpretation of other test results must be done with this in mind.) 그리고 DNA PCR도 가능하며 심지어 더 민감하게 detect할 수 있다고 합니다. (DNA PCR assays also are employed by research laboratories for making a diagnosis of HIV infection by amplifying HIV proviral DNA from peripheral blood mononuclear cells.) 하지만 표준 혈청학적 검사에서 확실한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에만 진단에 사용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however, they should be used for diagnosis only when standard serologic testing has failed to provide a definitive result.)
CDC: plasma HIV RNA level 측정하여 양성이면 확진 가능하다고 함
-> 다른 나라에서는 더 이상 웨스턴 블롯으로 진단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확진 방법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해리슨에서도 웨스턴 블롯을 더 이상 확진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기술하는 동시에 유전자검출검사는 웨스턴 블롯에서 명확하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경우에 시행한다고 언급합니다. 실제로 임종평 기출에서도 확진검사를 묻는 문제에서 PCR과 웨스턴 블롯을 모두 주고 웨스턴 블롯을 고르는 문제를 출제한 적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실정을 고려한다면 웨스턴 블롯을 가장 우선하는 확진검사로 선택한다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해리슨 22e HIV 감염 진단 플로우 (21e과 비교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CDC algorithm for making a diagnosis of HIV infection using tests for antibody, antigen, and RNA. NAT, nucleic acid test. (Adapted from stacks.cdc.gov/view/cdc/23446.)
요약
(controversial한 쟁점은 본문에 정리했으니 세세한 디테일의 차이는 각자 외우고 싶은 내용을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2025 진료지침" 기준으로 주요 내용만 정리해 보면,
HIV 감염이 의심되면 선별검사(ELISA)를 시행
양성 -> 재검 없이 확진검사
음성 -> 최근 노출일 기준 6주 이후에 재검
(최초 선별검사가 최근 노출일 기준 6주 이후라면, HIV 감염을 의심할 만한 임상 양상 나타나지 않았으면 추적 종료)
(음성이지만 임상소견 상 HIV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확인 검사 의뢰를 요청, 진료 지침에 언급된 내용, controversial)
확진검사로는 웨스턴 블롯 (우선 고려), HIV RNA RT-PCR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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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적적으로막아줘요
25.08.15
정리 감사합니다!
bigstar96
25.08.15 (수정됨)
잘 보고 갑니다 :)
우리나라와 미국의 유병률에 차이가 있다보니 해리슨의 알고리즘을 그대로 우리나라에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보다 보수적인 접근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decaf
25.08.16
고퀄 정리글 감사드립니다. 안 그래도 궁금한 부분이었는데..
3mon
25.10.11
혹시 26년 필기 시험기준 교과서는 해리슨21판일까요 22판일까요? 이거 공식적으로 알려진게 있나요..?
ezrabae
25.10.30
혹시 간이검사도 elisa와 동일한 플로우를 따라갈까요?
치유의미카엘
25.12.08 (수정됨)
2025 HIV/AIDS 관리지침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나와있어서 "간이검사법으로 선별검사 실시하여 음성일 경우 노출일로부터 12주 이후 재검사 실시" 한번 참고해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선별검사 (+) -> Western blot
"효소면역시험법" 선별검사 (-)-> 6주 후 재검
"간이검사"법으로 선별검사 (-) -> 12주 후 재검
활성 : CD 4+ count, RNA
치료 : HAART
노출 후 항체검사 : 노출된 날, +1.5개월, +3개월, +6개월
https://www.aids.or.kr/bbs/board.php?bo_table=sub04_03&wr_id=32
Valsalva
25.11.15
일해라 알렌아 돈만 받아먹지말고
안녕안녕
25.11.16
GOAT
주관식
25.11.26
그럼 알렌은 양성나와도 재검인데 님말대로면 선별 양성이면 노재검에 확진 바로 고?
산타의비밀공장
25.12.04
GOAT
토르
26.01.01
HIV 감염 진단 ㅇㄷ
ssssuuu
26.04.30
HIV 진단법 정리 감사합니다
키라리라리
26.05.14 (수정됨)
위험한 성관계 시 선별검사 ELISA로 하는건 최대 6주까지 재검한다는건데, 성폭력이나 노출 후 예방은 추적관찰 (항체 검사면 ELISA로 똑같이 하는거 아닌가요)은 6개월까지 하는건가요?
만약 에이즈인 사람 체액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경우는 더 추적을 오래하는거라고 한다면 다른게 알겠는데 성폭력의 경우는 위험한 성관계랑 상황 상 다르진 않은거같아서 선별검사 알고리즘이랑 노출 후 예방 알고리즘이랑 왜 다른지 모르곘어요!
아냐짱
26.05.21
hiv감염진단
갸가겨거교고
26.05.22 (수정됨)
한국 HIV 최신 진단
댓글 1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