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니케 뇌병증
sjp
조회 532
26.01.13
베르니케 뇌병증은 현재 꼭 음주를 하고있어야 발생이 가능한건가요?
만성적으로 티아민 결핍으로 인해서 금주 2일 후에도 나타날 수 있지 않나 하는 의문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금단섬망에서는 환청보다는 환시가 있다고 공부하였는데, 문제에서는 환청이 있는 것 같아서 헷깔렸는데 그냥 환각은 다 나타날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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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13
베르니케 뇌병증은 반드시 술을 마시는 중에만 생기는 병이 아니라, 만성적으로 티아민이 결핍된 상태에서 포도당 대사가 증가할 때 뇌 에너지 대사가 마비되면서 발생한다. 티아민은 피루브산을 아세틸 CoA로 전환하여 TCA 회로를 돌리고 ATP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보조효소인데, 결핍 상태에서는 포도당이 들어와도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고 젖산만 축적되며 ATP 생성이 급감한다. 뇌는 에너지 저장이 거의 없고 포도당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시상, 유두체, 중뇌, 소뇌 등의 신경세포가 선택적으로 손상되어 의식 변화, 안구운동 장애, 운동실조로 나타나는 베르니케 뇌병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금주 후 2일째라도, 혹은 포도당 수액을 맞는 상황에서도 충분히 베르니케 뇌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임상에서는 항상 포도당보다 티아민을 먼저 투여한다.
알코올 금단섬망에서 환시가 흔하다고 배우지만, 실제로는 환청, 환시, 망상, 착각 등 모든 형태의 환각이 나타날 수 있다. 핵심은 환각의 종류가 아니라 급성 발병한 의식 혼탁과 자율신경 항진이 알코올 금단 상황에서 동반된다는 점이며, 문제에 나온 욕하는 소리를 듣는 증상 역시 금단섬망의 전형적인 정신증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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