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MLE step 1을 마무리하며 :)
allen_md_official
조회 200
24.11.20
시험후기+지금까지 준비과정의 기록
원래는 전혀 걱정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너무 긴장돼서ㅠㅠ 이틀전에는 잠을 거의 못자고 시험전날도 4-5시간? 정도 자고간거 같다... 진짜 수능칠 때 보다 더 긴장한듯
D-2
시험날 아침으로 뭐먹지
점심 뭐 가져가지
간식 뭐 가져가지
무슨 옷 입고가지
일어날 수 있을까
등등.. 여러가지 하찮은 고민을 하면서 열공중
D-1
Free120 다시 풀어보면서 마지막으로 문제 푸는 연습하기!! (결과: 95%)
nbme 사진모음집, FA 정신과 파트, dirty medicine ethics 등등 쭉 복습하고 마무리
!D-day!
6시반 쯤에 일어나서 아침 든든히 먹고 nbme 오답하면서 정리한 노트 한번 쓱 훑기
아침은 엄마가 해준 미역국~~ 냠
챙긴 준비물: 여권, scheduling permit, 귀마개(시험장에 백색소음?같이 웅웅거리는 소리가 꽤나 커서 챙겨가는 것을 추천🌟), 생수병2개, 점심(엄마가 싸준 김밥), 커피, 음료수, 간식, 아이패드, 두통약, 등등.. 완전 바리바리 싸들고감
시험장소까지 엄마가 아침에 데려다주셨당 울엄마짱~~
근데 내려주셨을 때 너무 시험장소같지 않은 골목이 나와서 흠칫했으나
차분히 지도를 따라가다보니 prometric 센터가 나와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들어갔다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대기실이 보인다!
8시 10분에 도착했는데 대기실에 먼저 오신 분들이 계셔서 좀 대기하고 화장실도 갔다오다보니 8시 30분 쯤 시험 시작한듯
[시험장 구조]
시험장 안은 대충 요런 느낌이고, usmle 말고도 cpa나 다른 자격증 시험 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손수 그려본 시험장구조😌
- 예상보다 대기실이 되게 작았다.. 점심 먹을 테이블 같은거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의자 밖에 없어서 그냥 앉아서 김밥 먹음
- 대기실 밖에 야외 계단?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서 간식 먹고 햇빛 보면서 스트레칭도 하면서 쉬니깐 좋았다ㅎㅎ
- 시험장에서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검사를 하는데,
귀양쪽 보여주기 > 소매 걷어서 손목 보여주기 > 바지주머니 안 보여주기 > 바지 걷어서 복숭아뼈 보이게하기 > 금속탐지기로 훑기 요런 순서로 매번 검사해야한다.
근데 내가 발등 덮는 긴바지 + 발목 덮는 긴양말을 신고 갔더니 저 복숭아뼈 보여주게 검사하는 과정이 너무 귀찮았다ㅋㅋㅠ 언젠가 또 시험치러 간다면 꼭 짧은 양말 신고가야지라고 다짐함..
+) 시험 때 꿀팁: 매 block 시작 전에 수험번호를 입력해야하는데, 미리 처음에 복사해놓고 나중에 계속 붙여넣기로 입력하면 편하다.
(시험 중간에 컴퓨터가 꺼져서 감독관 님이 도와주신 적이 있는데, 내가 일일이 수험번호 적는거 보시면서 '어 그거 복사 붙여넣기 하면 돼요~^^' 이러셔서 알게된 소소한 팁..)
[시험후기]
>> 체감난이도 : Free 120과 가장 유사한 느낌이었고 nbme, 유월드 보다는 조금 쉬운 느낌
- 첫 블록은 긴장해서 그런지 문제도 잘 안읽혔는데 나중에 갈수록 그냥 NBME 하나 푸는 느낌이었다
- 유월드, nbme랑 비교했을 때 지문은 비슷한데 선지들이 훨씬 명확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nbme 풀면서 선지에서 쓰는 단어들이 좀 어렵다고 느껴졌었는데 실제 시험은 그렇지 않았다)
- 엄청 긴 지문의 문제들이 다른 후기에서 본 것처럼 출제됐는데, 딱 free 120의 1번 같은 느낌의 문제가 매 블록 2-3문제 정도 있었던거 같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의 특징이 진단과 상관없는 내용도 꽤나 포함되어있어서 꼼꼼하게 읽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빠르게 필요한 정보만 읽는 연습을 하면 좋을거같다
- 치료에 관해서 생각보다 많이 물어봤다..(대부분 감염이나 종양학) 그래서 아 이거 진단은 아는데 치료가 뭐지?!싶어서 고민한 문제들이 많았음
시스템별로 생각해봤을 때는
biochem - 출제 비중도 엄청 작고 라이트하게 물어본다. 예를 들어 효소 이름을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문제보다는 어느 pathway에 문제가 있냐~ 요정도 느낌의 문제가 많았다
microbiology - 출제 비중 작은편이고 얘도 라이트하게 물어보는 편. 그리고 sketchy가 엄청 도움된다..! 거짓말같이 그 그림이 팍!하고 떠오르면서 답을 고를 수 있었다^_^
ethics - 얘는 그냥 어려움......;; 매 블록마다 4-5문제는 있었던거같은데 절반 이상의 문제들은 고민했던거같고, 공부할 때 문제를 많이 풀어봐서 여러 상황을 접해보는게 더 좋았을거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말하는 뉘앙스를 이해하는게 중요한거같은데 내가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하는게 아니다보니깐 더더욱 헷갈렸음ㅠ
msk - 은근 low yield가 많이 나오는 파트. msk가 어려워서 FA도 읽고 mehlman도 읽고 갔는데 거기서도 못본 내용이 조금 있었다 (근데 이런 문제는 그냥 틀려주는게 맞는거같기도)
biostat - 생각보다 까다롭게 물어본다.. 단순하게 OR, RR 계산하는 식의 문제는 거의 없었고 유월드에서 못 본 개념들도 꽤나 물어봐서 유튜브나 다른 자료들로 추가적인 공부를 하는게 좋을듯?
그외 system은 nbme랑 비슷한 느낌? 특히 nbme에서 감별진단을 요하는 문제들은 시험장에서도 똑같이 물어봤다
>> 시간관리 : 2/2/2/1 이렇게 쉬는시간을 3번 가졌는데
시간이 진짜 너무너무 부족했다... 거의 8시간 꽉꽉 채워서 시험을 끝냈다ㅠ
대부분의 블록을 5분 미만의 시험을 남기고 나와서 쉬는시간도 1시간 15분 거의 다 쓰고 나왔다..ㅋㅋ
원래 유월드 문제를 풀 때는 1문제당 1분 정도 걸렸는데, 아무래도 실제 시험에서는 마지막에 체크한 문제에 고민하는 시간을 더 써서 시간이 부족했던거같음
시험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너무 피곤해서 택시를 타고 올수 밖에 없었다..😞
호다닥 집에 와서 맥주마시면서 흑백요리사 정주행하고 잤다 넘 행복해~~
결과 발표 날(D +15)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려온 결과발표날
저녁 8시쯤에 점수 확인할 수 있다는 메일이 와서 바로 열어봤다
결과는………!!!
여러분 저 통과했어요~!~!~! (감격의눈물😭🤣🥹)
[step1 준비할 때 사용했던 자료들 정리]
step1이 P/F가 되고 나서 유월드만 봐도 된다고 사람들이 많은데 (나도 첨에 그렇게 생각했고),
usmle는 워낙 좋은 자료들이 많아서 오히려 여러 자료들을 보는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Uworld
🌟필수🌟로 써야하는 문제은행.. 해설이 워낙 자세해서 이것만 봐도 될 정도
처음 50%는 system별로 절반씩 풀었고 (예를 들어 cardio가 1000문제면 500문제 풀기),
나머지 50%는 모든 system을 선택해서 random mode로 풀었다. (2회독할 시간이 없어서..ㅎㅎ 그렇게됐다)
근데 랜덤모드로 푸는게 진짜진짜 도움이 많이 돼서 유월드 풀 때 2회독 때는 꼭 랜덤모드로 푸는 것을 추천!!!
>> First aid
처음에 볼 때는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일단 미뤄두고 있다가 유월드 절반 끝낸 뒤에 발췌독하기 시작
유월드 문제 풀면서 관련된 내용을 pdf에 검색해서 밑줄치면서 읽기 시작했고,
유월드에서 정답률 낮은 파트였던 endocrine, reproductive, msk는 쭉 정독했는데 꽤나 도움이 됐던거같음 (p/f로 바뀐 시점에서 전부 다 읽는건 굳이?싶긴함)
시험 3일전부터는 rapid review 후루룩 보면서 쭉 정리했는데 이게 모든 내용이 실려있는게 아니다보니.. 사실 큰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다!
>> NBME
old&free120, nbme 24~26, 29~31 요렇게 풀어봄 (27, 28은 풀 시간이 없었어요..)
실제 시험은 nbme 중에선 31번이랑 가장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특히 block 4처럼 진단이랑 관련없는 쓸데없는 lab 수치를 마구 준다는 점이 상당히 닮았다..
nbme 29부터 오답노트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걸 시험날 쉬는시간에 봤었는데 좀 더 꼼꼼히 + 일찍 쓸걸 싶었다.. 적은 내용이 적다보니 쉬는시간에 마땅히 볼게 없었다ㅜ
>> Pathoma 1~6강
1,3강: general principle (pathology) / 2강: immunology (강력추천) / 4~6강: 혈액학
개인적으로 1,2강 추천하고 혈액학이 약하면 4-6강도 괜찮은듯
(근데 지금 생각하면 머 굳이 안들었어도 상관없었을거같다)
>> Dirty medicine (biochem, ethics)
biochem - 추천!
dirty medicine이 없었다면 난 생화학을 포기버렸을지도 몰라..~
유월드 해설은 투머치하게 가르쳐주는데 dirty는 딱 알아할정도만 가르쳐줘서 좋음
ethics - 추천!
사실 ethics는 공부한다고 무조건 맞힐 수 있는 파트는 아닌거같지만 공부하면 맞힐 확률이 높아지는거같다
근데 전날에 ethics부분 쭉 복습하고 갔는데 의료법 관련된 내용이라던가 health care관련된 내용은 안나오긴했음..step1은 커뮤니케이션 문제 위주로 나오는듯함
>> Sketchy
microbiology가 약하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sketchy🌟
첨에 유월드 감염파트를 풀었을 때 정답률이 30%(ㅋㅋ;)였는데 sketchy듣고 나서 진짜 많이 올랐다
나도 평소에 사진으로 기억하듯이 공부해서 sketchy가 진짜진짜 도움됐음!
유월드 감염파트 풀기 전에 sketchy를 먼저 보고 문제를 풀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다
시험 전날에 sketchy도 쭉 복습하고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ㅠㅠ 봤으면 더 좋았을듯
>> Mehlman pdf (HY arrows, neuroanatomy, MSK)
HY arrows - 갓멜만🌟
mehlman pdf가 전반적으로 가독성이 좀 구린데 hy arrows는 문제 하나 해설 하나 요런식이어서 가독성도 꽤 괜찮다. 이 피디엪 풀고 나서 arrow 문제는 거의 틀린적 없는듯
neuroanatomy, msk - nbme 복습하는 느낌으로 후루룩~읽기 좋은 pdf.
nbme에 나왔던 내용을 요약한 정리본이라고 생각하면 돼서 nbme를 다 푼 다음에 읽어보는게 좋을거같다. 특히 시험직전에는 어느정도 내용을 알고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 읽는 데에 시간도 별로 안걸려서 약한 파트의 피디엪을 쭉 읽어보는 방식을 추천!
>> NBME pics
레딧에서 다운받은 nbme 사진모음집
시험전날에 휘리릭 읽고 갔는데 이건 진짜 꼭 보고가셔야합니다..🌟
실제 시험에 똑같은 사진도 몇개 나오고 그게 아니더라도 nbme 내용 복습하기에 상당히 좋음! 사진보면서 헷갈리는 내용은 first aid에 내용 찾아보면서 복습했더니 딱 좋았다
[USMLE step1을 마무리하며]
어떻게 보면 충동적으로 시작한 usmle step1
나는 꼭 미국에서 살아야지!!라는 강한 의지로 시작한건 전혀 아니었고, step1을 마무리한 지금도 step2를 할지말지 여전히 고민중이다
그럼에도 usmle 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휴학 후 일상이 너무 무료했고,
step1을 공부하는 것 자체가 어느정도 재밌었기 때문인 것 같다
본과 때 열심히 공부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도 모르는 내용이 많아서 야마 위주로 공부했던 지난날들,,을 되돌아본 시간이기도 했고,
미국 의대에서는 이런 내용을 가르치는구나 싶어서 부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미국에 간다는 목표 외에도 그냥 step 1 준비과정 자체가 의학 공부에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던거 같아서, 결과적으로는 usmle 공부를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시험직전 일주일이 너무 고통스럽긴했으나..ㅠㅠ 오히려 그런 고통스러운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휴식시간이 더 달콤하게 느껴진다😋
올해 남은 시간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는 여전히 고민중이다!
step2준비를 할지, 토플준비를 할지, 클럭쉽을 찾아볼지 등등..
일단 동기들이랑 kmle 스터디를 진행 중이라 같이 공부하고,
영어공부랑 운동도 꾸준히 해보고,
의학논문도 주기적으로 읽어보면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있다.
2024년 6월부터 10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4개월 간의 usmle step1 준비는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행복별거아니다~~
해당 게시글은 슈크림붕어빵님께서 블로그에 작성하신 소중한 후기입니다. 해당 게시글에 포함된 내용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및 비하, 욕설이 담긴 댓글을 남길 시 무통보 활동정지 및 탈퇴 처리됩니다.
[출처] USMLE step1을 마무리하며 :) 작성자| 슈크림붕어빵
작성일자|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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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li12
25.04.15
부럽습니다...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