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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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산과력 1-0-0-1 인 여자가 2년 전 분만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월경이 없어서 병원에 왔다 분만 당시 심한 산후출혈로 집중치료실에 입원하여 수혈치료를 받았다. 모유가 나오지 않아 수유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키 162cm, 체중 56kg이다. 혈압 104/68 mmHg, 맥박 68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6°C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혈액: 난포자극호르몬 1.2 mlU/mL (참고치, 3.0~20.0)
황체형성호르몬 0.3 mlU/mL (참고치, 2.0~ 15.0)
에스트라다이올 5.0 pg/ml (참고치, 20 ~ 200)
갑상샘자극호르몬 0.41 mlU/L (참고치, 0.34 ~ 4.25)
프로락틴 3.2 ng/ml (참고치, 1.9 ~ 25.0)
소변: 임신반응검사 음성
정답률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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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풀이 시간4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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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31, 1-0-0-1, 무월경(2y) |
Hx | 2년 전: 분만 → postpartum bleeding → ICU care with transfusion 모유 수유 불가 |
S/Sx | V/S 104/68 68 20 36.6 |
Lab | FSH/LH↓, E2↓ |
Img | |
Etc |
Imp: 시한증후군(Sheehan syndrome)
해설
심한 산후출혈이 있었던 이후로 무월경이 있으며 hypogonadotropic hypogonadism 양상을 보이므로 Sheehan syndrome으로 인한 hypopituitarism이 의심된다.
• 31세 여자(1-0-0-1)가 2년 전 시작된 무월경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2년 전 출산했는데, 일반적으로 분만 후 일반적으로 6~8주 동안 무월경이 있을 수 있으며, 모유 수유를 할 경우 1년까지 무월경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출산 이후 2년 동안이나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기질적 질환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 현재 FSH/LH가 낮고 E2도 낮은 hypogonadotropic hypogonadism 양상을 보인다. TSH, prolactin이 정상이며 임신반응검사가 음성이므로 각각 hypothyroidism, hyperprolactinemia, pregnancy에 의한 무월경은 배제할 수 있다.
• 분만 당시 ICU care까지 필요할 정도의 산후 출혈이 있었다. 산후 출혈의 경우 일시적 hypoperfusion으로 인해 pituitary apoplexy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Sheehan syndrome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pituitary가 손상을 입어 hypopituitarism으로 인한 hypogonadotropic hypogonadism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무월경이 발생할 수 있다.
• 따라서 보기 중 hypopituitarism으로 진단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오답 선지
• 조기난소부전(primary ovarian insufficiency): Hypergonadotropic hypogonadism 양상을 보인다.
• 시상하부무월경(hypothalamic amenorrhea): 심한 체중감소, 운동 등에 의해 hypothalamic dysfunction으로 인해 GnRH 분비가 감소해 hypogonadotropic hypogonadism이 발생할 수 있으나, 본 증례는 이를 의심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
• 다낭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 PCOS): LH 과분비가 PCOS의 병태생리의 주 원인이며, E2는 정상 수치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아스헤르만증후군(Asherman syndrome): Intrauterine adhesion에 의해 무월경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FSH/LH와 E2는 정상인 경우가 많다.
관련 이론
• 이차성징이 있고 초경이 있는 무월경
Reference
• Berek & Novak 16e, pp.866-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