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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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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전에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가 최근 4일 동안 질 출혈을 호소하며 병원에 왔다. 혈압은 118/78, 맥박은 82회/분, 호흡수는 18회/분, 체온은 36.7도이다. 분만 시 특별한 문제는 없었으며, 현재 자궁은 배꼽 바로 아래에서 단단하게 만져지며 크기가 주먹만 하다. 질경 검사상 소량의 갈색 혈액이 고여있었고 자궁 경부 출혈은 보이지 않았다. 골반 초음파 검사상 특이 소견은 없었다.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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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 Delayed postpartum hemorrhage

해설

• 제왕절개 4주 후에 발생한 출혈로, 2차성 산후출혈이다. 2차성 산후출혈은 잔류태반 또는 태반부착부위 퇴축부전이 흔하다. 초음파 상 소견이 정상이기 때문에 잔류태반과 태반부착부위 퇴축부전은 배제할 수 있다. 잔류태반이 있었다면 조직의 특성상 초음파상 혈류가 확인되는 덩이로 보였을 것이고, 태반부착부위 퇴축부전은 혈류가 확인되지 않는 덩이로 보였을 것이다. 또한 자궁이 단단하고 주먹만한 크기로 관찰되어 자궁의 수축과 퇴축은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질경 검사에서도 소량의 갈색 출혈만 관찰될 뿐 다른 이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 현재 2차성 산후 출혈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며, 산모도 안정적이므로 경과관찰할 수 있다.

Tip

• 1차성(immediate) 산후 출혈과 2차성(delayed) 산후 출혈의 시간 구분에 대해서 알아두고, 각각 어떤 원인이 있는지 암기해둬야 한다. 분만후 출혈 문제가 나오면 먼저 1차성인지 2차성인지 구분하고 해당 원인을 하나씩 R/O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1) 1차성 산후 출혈(24시간 이내) : 산후 혈종, 자궁이완증, 자궁내번증, 잔류태반(2차성에서 더 흔함)

(2) 2차성 산후 출혈(24h~12주) : 잔류태반, 태반부착부위 퇴축부전

오답 선지

• 자궁내막긁어냄 : 초음파에서 특이 소견이 없으므로 시행할 이유가 없다.

• 리토드린 : 분만후 출혈에서 자궁이완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자궁내번증에서 도수정복을 시행하기 위해서 정도다. 대부분 자궁수축제를 사용한다.

• 옥시토신 : 자궁수축제는 현재 자궁이 단단하게 만져지고 있으므로 사용할 이유가 없다.

관련 이론

분만 후 출혈

Reference

• Williams 26e, pp.731-738, 759-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