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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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2일 된 아기가 열이 나서 응급실에 왔다. 임신나이 39주, 출생체중 3,300 g, 질분만으로 출생하였다. 현재 체중은 3,000 g이고, 모유수유 중이며 소변은 하루에 2회, 대변은 하루 1회 본다고 한다. 혈압 70/40 mmHg, 맥박 160회/분, 호흡 38회/분, 체온 38.4 ℃이다. 피부가 노랗게 보이며 입안이 말라 보이나 움직임은 활발하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백혈구 9,900/mm3, 혈색소 15.8 g/dL, 혈소판 210,000/mm3, 적혈구용적률 48 %
C반응단백질 3.0 mg/L (참고치, <10)
Na+/K+/Cl- 150/3.8/98 meq/L
동맥혈기체(대기호흡): pH 7.23, PaCO2 38 mmHg, base excess -8
정답률 88%
누적 풀이 횟수 3,000+
평균 풀이 시간4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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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풀이 시간0초
CC | 12D, 발열 |
Hx | IUP 39wk, 3.3kg, VD, 모유 수유 중 |
S/Sx | V/S 70/40 160 38 38.4, 현재 3.0kg, 입안 마름, 노란 피부 |
Lab | ABGA : pH 7.23, PaCO2 38 mmHg, BE -8 |
Img | |
Etc |
Imp: 신생아 과체온(hyperthermia in the newborn, 탈수열)
해설
출생체중보다 감소한 체중, 전반적인 dehydrated feature, 고체온이 확인되나 전반적으로 건강한 모습을 보이므로 신생아 과체온(탈수열)으로 진단한다.
• 생후 12일 신생아가 발열을 주호소로 내원하였다.
• Term, 정상 체중으로 출생했으며 현재 모유 수유 중이다.
• 현재 생후 12일이지만 체중이 출생체중보다 300g 감소했다. 또한 소변 및 대변 횟수가 감소했으며 입안이 말라보이는 등 dehydrated feature을 보이므로 poor oral intake로 인해 탈수가 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것은 POI로 인한 조기모유 황달이 동반된 소견으로도 볼 수 있다.
• 신생아에게서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발열이 발생할 경우 피부가 창백해지고 쳐져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본 환아는 CRP, WBC 수치가 정상이고 발열 외의 감염을 시사하는 비특이적 증상(호흡곤란, 보챔, 떨림, 처짐 등)이 확인되지 않으며 움직임이 활발하므로 감염에 의한 발열의 가능성은 떨어진다. Hematocrit의 상승, hypernatremia는 탈수 상황에서 흔히 확인되는 lab 소견이다.
• 한편 동맥혈가스분석 검사 상 pH 7.23, PaCO2 38mmHg, base excess -8은 대사성 산증을 시사한다. 본 환아에서는 영양부족과 탈수로 인해 혈액 내 비휘발산이 증가한 것으로 생각된다. 신생아는 신장의 배설능력이 떨어지므로 대사성 산증에 빠질 위험이 높다.
• 따라서 본 환아에서는 발열과 탈수소견을 제외하고는 특이사항이 확인되지 않으므로 신생아 과체온(탈수열)으로 진단한다.
Tip
신생아 과체온 | 감염에 의한 발열 |
체온 상승, 체중감소, 소변량/소변횟수 감소 | |
숫구멍(fontanelle) 함몰, 드물게 빈맥/빈호흡 | |
손발이 따뜻, 분홍빛 (혈관확장) | 손발이 차가움, 창백 |
활발하게 움직이며 물을 마시려 함 | 처져 보이고 아파보임 |
직장체온 ≤ 피부체온 | 직장체온 > 피부체온 |
복부 피부온도 - 손 피부온도 < 2oC | 복부 피부온도 - 손 피부온도 > 3oC |
오답 선지
• 패혈증: 손발이 차가워지고, 피부가 cyanotic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 뇌수막염: IICP에 의해 앞숫구멍 팽창이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 상기도 감염: 발열 외에는 기침이나 코막힘 등 상기도 감염 증상이 없으므로 가능성이 낮다.
• 갑상샘기능저하증: 출생 시 앞숫구멍, 뒷숫구멍이 크게 만져지며 낮은 체온의 임상양상을 보인다.
관련 이론
• 신생아 질환-기타
• 신생아 질환-신생아 황달
Reference
• 홍창의 소아과학 12e, pp.27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