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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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여자가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가 아프다며 병원에 왔다. 전날 자기 전에 머리가 개운하지 않다고 느꼈고, 출근 3-4시간 후 머리가 쿵쿵 울리며 심하게 아파서 진통제를 먹었으나 바로 토했다고 한다. 모니터 화면을 보면 속이 메슥거리고, 두통이 더 심해졌고, 주변 소리가 평소와 달리 더 민감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최근 3년간 두통으로 2번, 심한 구토로 1번 응급실을 갔고, 당시 응급실에서 시행한 뇌 컴퓨터단층촬영 결과는 정상이었다. 두통은 20대부터 시작됐고, 1년 전까지는 매월 한두 차례, 심하게 아프면 3일까지도 지속되었다. 현재 지속적으로 먹는 약은 없다. 혈압 135/75 mmHg 맥박 95회, 호흡 16회/분, 체온 37.2 ℃이다. 신경계 진찰은 모두 정상이다.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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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45, 두통(3h) |
Hx | 3년간 두통으로 2번, 심한 구토로 1번 응급실 내원 (당시 brain CT 정상) |
S/Sx | 두통: 1~2회/month, up to 3days, pulsatile, 밝은 빛에 악화, 소리가 민감하게 느껴짐 Associated Sx) Nausea, vomiting V/S 135/75 95 16 37.2 NEx normal |
Lab | |
Img | |
Etc |
Imp: 편두통(migraine)
해설
오심과 구토가 동반되는 pulsatile 양상의 두통과 밝은 빛과 소리에 악화되는 양상 등을 종합하였을 때 편두통 진단 하, 급성기 증상 조절을 위한 sumatriptan을 투여한다.
• 45세 여자가 3시간 전 시작된 두통을 주호소로 내원하였다.
• 20대부터 시작된 만성적인 두통 외에 특이 과거력 없으며, 응급실 내원 시 시행한 brain CT 상 정상소견이었고 신경학적 검진 소견 모두 정상이므로 2차성 두통을 배제할 수 있다.
• 두통은 박동성으로 나타나고 두통이 있을 때마다 오심과 구토가 동반되며 모니터의 밝은 빛을 볼 때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편두통에서 흔히 확인할 수 있는 임상상이다.
• 이에 따라 편두통의 급성기 치료로 triptan 계열의 약제인 sumatriptan을 투여할 수 있다.
Tip
• 편두통의 증상 및 치료
• 이차성 두통을 시사하는 소견
오답 선지
• 발프로산: 두통이 주 1-2회 이상 발생하거나 급성기 치료에도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할 시 사용할 수 있는 약제로 propranolol, valproate, topiramate 등이 있다. 현재 증례에서는 환자의 급성기 두통을 완화하기 위한 triptan 계열 제제를 투여하는 것이 더욱 우선된다.
• 암로디핀: DHP CCB 계열 약제로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두통의 급성기 치료 또는 예방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 트라마돌: 마약성 진통제로, 편두통의 가장 우선적인 치료로서 NSAID와 triptan계열의 약제가 사용된다.
• 프레드니솔론: 군발두통의 예방을 위해 급성기와 휴지기 사이에 verapamil과 steroid를 병용투여할 수 있으나 본 증례와는 상관없는 약제이다.
관련 이론
• 두통
Reference
• Bradley and Daroff 8e, pp.1745-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