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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평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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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남아가 2일 전부터 온몸에 작고 붉은 반점이 생긴다며 병원에 왔다. 이런 반점은 주로 얼굴, 팔, 다리에 더 많이 있다고 한다. 2주 전에 감기에 걸렸던 것 외에 과거력에서 특이 소견은 없다. 혈압 100/60 mmHg, 맥박 84회/분, 호흡 24회/분, 체온 37.0 ℃이다. 얼굴과 목 부위에는 점상출혈이 보이고 양쪽 다리에도 다양한 크기의 멍과 함께 전반적으로 점상출혈이 보인다. 구강 진찰에서 입천장과 잇몸에 출혈 흔적이 보인다. 림프절은 경부에서 0.5 cm 가량으로 작게 촉진되며, 간과 비장은 만져지지 않는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백혈구 7,400/mm3, 혈색소 12.1 g/dL, 혈소판 6,000/mm3, 그물적혈구 1.4 %

정답률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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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4, 전신에 붉은 반점(2d)

Hx

2주 전 감기

S/Sx

V/S 100/60 84 24 37.0

얼굴, 목, 다리 점상출혈, 잇몸 출혈

간, 비장 촉진(-)

Lab

PLT 6,000/mm3

Img

Etc

Imp: 특발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idiopathic thrombocytopenic purpura, ITP)

해설

건강해 보이던 소아에서 감기에 걸린 후 전신적 점상 출혈 및 자반이 관찰되고, 혈소판 수치가 낮으므로 ITP로 진단한다.

4세 남아가 2일 전부터 전신에 붉은 반점이 생겨 내원했다.

• 피부 병변은 얼굴, 팔, 다리에 더 두드러지며, 2주 전 감기를 앓은 것 외에는 특이 과거력이 없다.

• 혈액검사에서 혈소판 수 감소 외에는 특이 소견이 없다. 이러한 임상 양상 및 검사 결과를 종합해 봤을 때, 특발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ITP)으로 진단할 수 있다.

• 현재 혈소판이 2만 이하로 매우 낮은 상태이므로, 급성 ITP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또는 IVIG를 사용해야 한다.

Tip

• 매우 건강해 보이던 소아에서 선행 감염 증상(또는 예방접종) 이후 갑작스런 전신적 점상 출혈과 자반이 나타나고, 혈액검사에서 혈소판 수 감소 외 특이 소견이 없다면 ITP를 꼭 생각해봐야 한다.

오답 선지

• 괴혈병: 비타민 C 결핍으로 인한 결합조직 합성 문제로 출혈이 발생하며, 혈소판 수치는 정상이다.

• 재생불량빈혈: 골수의 기능부전으로 인해 모든 혈구세포 생산에 장애를 받아 pancytopenia가 나타난다.

• 급성림프모구백혈병: CBC상 anemia, WBC 이상, thrombocytopenia가 확인되고 발열, 비장비대 등의 증상을 보인다.

• 헤노흐-쇤라인자반병: 소혈관의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하지의 붉은 자반과 함께 복부 통증, 관절통, 신장 증상이 나타나며 혈소판 수치는 정상이다.

관련 이론

특발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Reference

• 홍창의 소아과학 12e, pp.94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