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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평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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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남자가 7일 전부터 온몸에 힘이 없고 피로하다며 병원에 왔다. 3개월 전에 양쪽 팔에 문신을 했다고 한다. 혈압 115/80 mmHg, 맥박 90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7.8 ℃이다. 공막에 황달이 보이고 결막은 창백하지 않다. 배는 편평하며 오른쪽 윗배에 가벼운 압통이 있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백혈구 7,000/mm3, 혈색소 14.3 g/dL, 혈소판 185,000/mm3

아스파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 3,800 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5,750 U/L

총단백질 7.1 g/dL, 알부민 3.9 g/dL

총빌리루빈 6.6 mg/dL, 직접빌리루빈 4.3 mg/dL

프로트롬빈시간(INR) 1.8

HBsAg (+), HBsAb (-), IgM anti-HBc (+), IgG anti-HBc (-)

anti-HCV (+), HCV RNA (+), IgM anti-HAV (-), IgG anti-HAV (+)

정답률 70%

누적 풀이 횟수 2,200+

평균 풀이 시간50초

/

나의 풀이 시간0

CC

M/37, 피로&힘이 없음(7d)

Hx

3개월 전: 문신 받음

S/Sx

V/S 115/80 90 20 37.8, icteric sclerae, RUQ dT(+)

Lab

AST/ALT↑, T/D bilirubin↑

HBsAg(+), IgM anti-HBc(+), anti-HCV(+), HCV RNA(+)

Img

Etc

Imp: HCV 보유자에 동반된 급성 B형 간염

해설

황달, AST/ALT/bilirubin elevation을 통해 간담도계 질환 의심 하, HBsAg(+), IgM anti-HBc(+), anti-HCV(+), HCV RNA(+) 결과를 종합하여 HCV 보유자에 동반된 급성 B형 간염으로 진단한다.

• 37세 남자가 7일 전 시작된 피로, 무기력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공막 황달이 관찰되므로 진성 황달이 동반되었으며, RUQ mild tenderness 또한 확인되므로 간/담도계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Lab 검사 상 AST, ALT highly elevation, T/D bilirubin elevation 소견이 확인되는데, 상기 환자와 같이 AST, ALT가 1,000IU/L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 경우 급성 바이러스 간염, 독성 간염, 허혈성 간손상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Viral hepatitis panel 결과 HBsAg(+), IgM anti-HBc(+), anti-HCV(+), HCV RNA(+)가 확인되므로 HBVHCV 간염 환자임을 알 수 있다. HBsAg(+), IgM anti-HBc(+)이므로 급성 B형 간염으로 진단 가능하며, anti-HCV(+), HCV RNA(+)이므로 HCV에도 감염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 따라서, 보기의 정답 중 가장 적절한 것은 HCV 보유자에 동반된 급성 B형 간염이라 할 수 있다.

Tip

급성 바이러스 간염 정리

바이러스

• HAV: 대변-구강 감염

• HBV, HCV: 체액 감염

임상양상/검사소견

• 무증상 → 발열/피로/소화불량 → 황달

• AST/ALT↑, bilirubin↑, PT↑

혈청학적 진단

• HAV: IgM anti-HAV(+)

• HBV: HBsAg(+), IgM anti-HBc(+)

• HCV: HCV-RNA(+)

치료

• 보존적 치료 (중증 HBV, HCV는 항바이러스제)

예방

• HAV: 백신 (유행지역 여행, 간질환, 면역저하, 의료인 등)

• HBV: 백신 3회 접종 필수, 불완전한 접종력 or 항체의 경우 노출시 HBIG도 필요

오답 선지

• HAV 보유자에 동반된 급성 C형 간염: IgG anti-HAV(+)는 중화항체로 과거 감염 or 예방접종을 의미한다. 따라서 HAV 감염자(보유자)가 아니다.

• HBV 보유자에 동반된 급성 A형 간염: IgG anti-HAV(+)는 중화항체로 과거 감염 or 예방접종을 의미한다. 따라서 HAV 감염자(보유자)가 아니다.

• HBV 보유자에 동반된 급성 C형 간염: HBV 보유자는 HBV carrier로 만성 B형 간염을 의미한다. IgM anti-HBc(+)가 확인되므로 급성 B형 간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정답 선지인 "HCV 보유자"라는 용어가 만성 C형 간염을 의미할 수 있지 않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본 환자의 경우 3개월 전 문신 hx가 있으므로 급성 C형 간염일 높다고 생각되지만, Tip에서 언급한 것처럼 단언할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A형 문제의 특성상 하나의 정답을 골라야 한다면, 환자는 급성 B형 간염이 확실하므로 정답 선지가 더 적절한 답이라고 생각된다.)

• HCV 보유자에 동반된 급성 A형 간염: IgG anti-HAV(+)는 중화항체로 과거 감염 or 예방접종을 의미한다. 따라서 HAV 감염자(보유자)가 아니다.

관련 이론

급성 바이러스 간염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Reference

• Harrison 21e, pp.2562-2583

AASLD guideline, 2023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