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4-2 4교시, 53번 | 알렌의 서재

[임종평24-2]

52세 여자가 9개월 전부터 만사가 불안하며 초조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병원에 왔다. 9개월 전 남편이 당뇨병을 진단받은 이후부터 신경이 예민하고 피곤하며 만사가 불안하여 항상 날 위에 서있는 기분이라고 한다. 자신이 아내로서의 역할을 잘하고 있지 못하는 것에 대한 걱정과 남편이 합병증으로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다고 한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워 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밤에 잠을 자는 것도 어렵다고 한다. 걱정을 줄이기 어려우며 자신이 왜 이러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혈압 120/80 mmHg, 맥박 78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5 ℃이다. 진단은?

정답률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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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F/52, 불안/초조(9m)
Hx	9개월 전: 남편의 당뇨병 진단
S/Sx	피곤, 불안, 집중력 저하, 불면 V/S 120/80 78 16 36.5
Lab
Img
Etc

Imp: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

해설

항상 수많은 일에 대해 걱정하는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므로 범불안장애로 진단한다.

• 52세 여자가 9개월 전 시작된 불안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아내로서의 역할과 관련된 걱정, 남편의 합병증에 대한 걱정 등 만사가 불안하다고 호소하고 있는데, 수많은 일상활동에 대한 과도한 불안/걱정을 보이고 있다.

• 걱정을 줄이기 어려워하고 자신이 왜 이러는지 알 수 없다고 하는 등 걱정을 조절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 또한 초조하고, 피곤하며, 집중하기가 어렵거나 멍한 느낌, 수면장애 등 불안/걱정이 3가지 이상의 증상과 관련이 있다.

• 항상 수많은 일에 대해 걱정하는 범불안장애의 진단 기준을 만족하므로 범불안장애로 진단한다.

Tip

• 불안장애 정리

• 범불안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신체증상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 하나 이상의 신체증상 자체에 대한 지속적인 생각, 높은 단계의 불안, 과도한 시간/에너지 소비가 있어야 진단할 수 있다.

•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우울 또는 흥미/즐거움의 상실을 포함하여 주요우울장애 관련 증상이 5가지 이상, 2주 연속으로 지속될 때 진단할 수 있다. 본 증례는 우울이나 흥미/즐거움의 상실은 발견되지 않으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 질병불안장애(illness anxiety disorder): 심각한 질병에 걸린 상태나 걸리는 행위에 대해 몰두할 때 진단할 수 있다.

• 급성스트레스장애(acute stress disorder): 외상적 사건을 경험한 이후 침습, 회피, 과각성, 부정적 인지/감정 증상이 3일에서 1개월 이내일 때 진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