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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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여자가 6개월 전부터 시작된 잦은 폭식과 반복적인 구토로 병원에 왔다. 고교 시절에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체중을 20 kg 줄였고, 이후 약 10개월 동안 생리가 없었다. 1년 전부터는 먹는 양이 늘어나 짧은 시간 동안 속이 불편할 만큼 음식을 먹고 체중도 10kg 정도 늘었다. 살찌는 것이 싫어서 자주 끼니를 거르기도 하나, 그 후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다. 6개월 전부터 체중이 늘어날 걱정 때문에 식사 후에 의도적으로 구토를 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구토를 하였으나, 4개월 전부터는 식사를 하면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불러서 식후에 거의 매번 토한다고 한다. 식욕을 조절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해 우울해했다. 키 165 cm, 체중 58kg이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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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22, 폭식/구토(6m) |
Hx | 고교 시절: 다이어트(20kg), 무월경(10m) |
S/Sx | 폭식, 체중 증가(10kg/1y) 체중 증가에 대한 걱정, 보상행동(6m) 식욕을 조절할 수 없다고 느낌 165cm/58kg |
Lab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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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
Imp: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
해설
반복적인 폭식 삽화와 체중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반복적이고 부적절한 보상행동이 나타나고, BMI가 정상이므로 신경성 폭식증으로 진단한다.
• 22세 여자가 6개월 전 시작된 폭식과 구토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속이 불편할 만큼 음식을 먹으며, 식욕을 조절할 수 없다고 느끼고 있는데 이는 반복적인 폭식 삽화에 해당한다.
• 식사 후에 의도적으로 구토하는 모습은 체중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반복적이고 부적절한 보상행동에 해당한다.
• 폭식과 부적절한 보상행동이 4개월(≥3개월) 전부터는 거의 매 식사마다(≥주 1회) 나타나고 있다.
• 체중 증가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이 있고 식욕을 조절하지 못하는 자신을 한심해하는 등 체형과 체중이 자아 평가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신경성 폭식증으로 진단한다.
Tip
• 섭식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폭식장애(binge-eating disorder): 반복적인 폭식 삽화가 있지만, 부적절한 보상행동과 연관되지 않을 때 진단할 수 있다.
• 신경성식욕부진증, 제한형(anorexia nervosa, restricting type), 신경성식욕부진증, 폭식/제거형(anorexia nervosa, binge-eating/purging type): 신경성식욕부진증은 저체중이 발생할 때 진단할 수 있다. 본 증례는 BMI가 21.3kg/m2로 정상이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 회피적/제한적 음식섭취장애(avoidant/restrictive food intake disorder): 음식 섭취에 대한 흥미 결여, 음식의 감각적 특성에 근거한 회피, 섭식의 부정적 결과에 대한 걱정을 특징으로 한다. 심각한 체중감소 또는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체중, 영양 결핍, 위장관 급식이나 경구 영양 보충제에 의존, 정신사회적 기능에 현저한 영향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진단 기준에 체중이나 체형에 관한 장애의 증거가 없어야 한다는 점이 있으나, 본 증례는 체중 증가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이 있으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관련 이론
• 섭식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