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 고득점 대비 핵심 문항

[MD25]

60세 여자가 2개월 전부터 제대로 식사를 하지 않는다며 가족과 함께 병원에 왔다. 식사를 강력히 거부하여 끼니마다 바나나우유만 보호자가 억지로 먹였고, 다른 식사를 권유하면 찡그리며 손으로 밀어내면서 거부했다. 최근에는 전혀 말을 하지 않고 거의 하루 종일 누워서 허공만 보며 지낸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자주 실수한다. 말을 걸어도 전혀 반응이 없고 자발적인 의사 표현도 없다. 가족 중 한 명이 처방받은 신경 안정제를 복용하도록 한 적이 있는데, 약물을 복용한 후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었으나 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은 없다. 최근 3개월 동안 10kg이 줄어서 현재는 키 160cm, 체중 38kg이다.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이상소견은 없다.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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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F/60, 식사거부(2m)
Hx
S/Sx	말을 거의 하지 않고 하루 종일 누워서 지냄 대소변을 가리지 못함 신경안정제로 일시적 호전 체중감소(10kg/3m), 160cm/38kg
Lab
Img	Brain MRI: 정상
Etc

Imp: 긴장증(catatonia)

해설

운동활동감소와 호응도 감소를 보이므로 긴장증으로 진단하,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상태이므로 전기경련요법을 실시한다.

• 60세 여자가 2달 전 시작된 식사 거부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거의 하루 종일 누워서 허공만 보며 지내고 있다. 혼미란 주변에 대한 능동적 관여는 없으나 주변의 변화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상태로, 운동활동감소 증상에 해당한다.

• 전혀 말을 하지 않는 함구증을 보이고 있다. 식사를 거부하고, 말을 걸어도 전혀 반응이 없다. 지시나 외부 자극에 반대하거나 무반응을 보이는 거부증을 보이고 있다. 이는 호응도 감소 증상에 해당한다.

• 운동활동감소, 호응도 감소, 과도하고 독특한 운동 활동의 임상양상을 보이는 긴장증을 진단할 수 있다.

• 긴장증은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손상되므로 입원이 필요하다. 영양 결핍, 탈진, 이상고열 및 위생관리 등에서 적절한 조치가 요구된다. 발열과 자율신경계 불안정이 발생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따라서, 치료의 우선순위는 기저의 의학적, 약물학적 원인을 먼저 식별하고, 이를 확인할 경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후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었다. 긴장증에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증상의 호전을 가져와 환자가 의사소통을 하게 되고 스스로 돌볼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본 증례는 수 시간 후 원래대로 돌아왔다.

• 현재 먹지 못하는 상태로 심각한 저체중이 있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상태다. 이런 경우에는 전기경련요법(ECT)이 적절한 조치이다.

• 뇌 MRI가 정상이므로 ECT의 절대적 금기인 두개 내 압력 증가(mass effect가 있는 종양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기경련요법을 실시한다.

Tip

• 전기경련요법 및 기타 생물학적 치료의 분류

• 조현병스펙트럼 및 기타 정신병적장애 분류

오답 선지

• 광치료: 계절성 정동장애, 계절성을 보이지 않는 우울장애, 월경전 불쾌감장애, 분만 후 우울증, 신경성 식욕부진증에 동반된 우울 증상, 불면, 치매 등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일주기리듬의 변화를 조절하여 우울 증상을 개선시킨다.

• 바이오피드백: 환자가 관찰하기 어려운 생리적 상태를 전자장치를 이용하여 빛이나 소리 등 관찰할 수 있는 신호로 바꾸어 환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자율신경계를 조작적 조건화하거나 환자로 하여금 이완 등의 방법으로 생리 기능을 조절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긴장성 두통이나 본태성 고혈압 등의 다양한 정신신체질환, 불안이나 스트레스 관리, 신경질환 재활치료 등에 사용된다.

• 인지행동치료: 조현병, 경도 또는 중등도의 비정신병적 우울증, 범불안장애, 불면장애, 물질 사용장애, 강박증, 공황장애, 편집성 성격장애, 신체형 장애, 경조증, 전환장애, 자살행동, 식사장애, 건강염려증에 사용된다.

• 변증법적행동치료: 경계성성격장애의 정신치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