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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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남자가 기분이 우울하다며 병원에 왔다. 연구원으로 일하며, 직장생활은 그럭저럭 해나가나 이유 없이 기분이 처지고 집중이 안 되는 경우가 반복되어 퇴직을 고민하기도 했다. 30대 초반부터 우울할 때는 성욕도 없어지고 잠도 안 오며, 귀찮고 힘들었다. 2주일 정도 지나면 우울한 기분은 괜찮아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들뜨고 자신감이 생기고 업무에 엄청난 집중력과 아이디어가 생겨나서 밤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기분은 1주일 정도 지속 된다고 한다.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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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37, 우울 |
Hx | 직업: 연구원 |
S/Sx | 기분 저하, 집중력 저하 성욕 저하, 불면, 흥미 저하, 무기력(수 년) 들뜸, 자신감, 밤 늦게까지 일함(1w) |
Lab | |
Img | |
Etc |
Imp: 제II형 양극성장애(bipolar II disorder)
해설
적어도 한 번의 경조증삽화와 적어도 한 번의 주요우울삽화의 진단 기준을 만족하고, 조증 삽화가 한 번도 없으므로 제II형 양극성장애로 진단하, 기분안정제인 lamotrigine을 투여한다.
• 37세 남자가 우울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2주(≥2주) 정도 지속되는 기분 저하, 흥미 저하, 집중력 저하, 불면, 활력의 상실 등을 호소하고 있다. 반복되는 주요우울삽화를 시사하는 소견이다.
• 한편, 들뜬 기분, 활동과 에너지의 증가, 수면에 대한 욕구 감소, 목표 지향적 활동의 증가가 1주일(≥4일) 정도 지속된다. 이는 경조증삽화를 시사하는 소견이다.
• 주요우울삽화와 경조증삽화가 존재하므로 제II형 양극성장애, 현재 우울삽화로 진단할 수 있다. 따라서 조증은 아니지만 양극성 우울증에서 효과가 있는 항경련제인 lamotrigine을 투여한다.
Tip
• 양극성 관련 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졸피뎀(zolpidem): 비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다.
• 도네페질(donepezil): 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로, 치매에서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
• 둘록세틴(duloxetine): Serotonin-norepinephrine uptake inhibitor(SNRI) 계열 항우울제다. 양극성장애에서 항우울제는 1차 치료제로 추천되는 약물이 아니며, 사용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어쨌든 사용해야 한다면 (경)조증 전환의 위험성이 적은 bupropion이나 SSRI를 선택하며, 전환을 막을 수 있는 기분안정제 또는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을 함께 투여해야 한다.
• 아토목세틴(atomoxetine): 비자극제에 속하는 정신자극제(stimulant)로, ADHD의 치료에 사용된다.
관련 이론
• 양극성 관련 장애
• 기분안정제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