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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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남자가 아들이 돈을 훔쳐간다며 화를 내고 집에 불을 지르려 해서 병원에 왔다. 5년 전부터는 며칠 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물건 이름을 자주 잊어버렸다. 1년 전부터는 1시간 전에 밥을 먹고도 굶었다며 다시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혈액검사 결과는 정상이다.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대뇌 피질의 위축 외에는 이상이 없다. 간이정신상태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치료는?
시간지남력 5/5
장소지남력 5/5
기억등록 3/3
기억회상 0/3
주의집중 및 계산 1/5
언어능력 4/8
시각구성 0/1
> 총점 18/30
정답률 77%
누적 풀이 횟수 2,000+
평균 풀이 시간36초
/
나의 풀이 시간0초
CC | M/72, 정신행동증상 |
Hx | |
S/Sx | 며칠 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5y) 1시간 전에 밥을 먹고도 다시 달라고 요구함(1y) |
Lab | |
Img | MRI: Cerebral atrophy |
Etc | MMSE: 18점 |
Imp: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해설
초기에 경미한 최근 기억장애 이후 서서히 인지기능이 악화하여 현재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 저하 및 정신행동증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알츠하이머병 진단하, 현재 증상에 대하여 antipsychotic인 risperidone을 투여한다.
• 72세 남자가 정신행동증상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5년 전부터 최근 기억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1년 전부터는 1시간 전 밥을 먹는 일도 잊는 등 최근 기억이 금방 소실되어 증상이 서서히 심해졌다.
• 현재 MMSE가 18점이며, 언어 능력, 시공간 인식 및 구성능력(시각구성), 수행기능 장애(주의집중 및 계산)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인지기능 저하를 보이고 있다.
• 아들이 돈을 훔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에서는 상대방을 의심하는 망상이 많으며 도둑망상(delusion of theft), 부정망상(delusion of infidelity), 유기망상(delusion of abandonment) 등이 흔하다. 화를 내고 집에 불을 지르려 하고 있는데, 초조 행동은 이렇게 알츠하이머병에서의 다양한 종류의 부적절한 행동을 포괄하는 용어다.
• 뇌 MRI 검사 결과 대뇌피질의 위축 외에는 이상이 없고, 혈액검사 결과는 정상이다. 따라서 뇌혈관질환이나 다른 전신질환에 의한 인지장애를 배제할 수 있다.
• 위의 임상양상을 종합할 때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의 정신병 증상과 초조 행동 등의 정신행동증상 조절을 위해 antipsychotic을 투여한다. 보기 중에는 risperidone이 이에 해당한다.
Tip
• 치매의 치료
오답 선지
• 리튬(lithium): 노인은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고 마른 체중 감소로 인한 분포용적이 감소하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성이 증가한다. 노인의 양극성장애 약물치료로는 리튬보다 내약성이 우수한 발프로에이트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 조증의 일차 선택제로 사용된다.
• 클로니딘(clonidine): 치매의 정신행동증상은 우선 비약물적 접근(유발 요인 파악)을 시도해보고 해결이 어려운 경우 약물적 치료를 병행하는데, 증상의 종류나 양상에 따라 항정신병 약물, 항우울제, 항불안제, 기분안정제, 수면제, 정신자극제 등 다양한 정신과적 약물이 사용된다. 하지만 본 증례와 같은 정신행동증상에는 antipsychotics가 가장 선호되는 약물이다.
• 다이아제팜(diazepam): BZD는 치매 환자에서 불안과 불면 증상이 있을 경우 투여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인지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과도한 진정으로 인한 낙상 또는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diazepam은 long-acting BZD인데, 노인에서는 반감기가 짧은 약물이 선호된다.
• 플루옥세틴(fluoxetine): 본 증례가 우울 증상이 있었다면 투여할 수 있다.
관련이론
• 치매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