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 고득점 대비 핵심 문항

[MD25]

64세 여자가 오늘 아침 발생한 의식변화와 이상행동으로 보호자와 함께 병원에 왔다. 수영장에서 아쿠아로빅을 하던 중 "여기가 어디지?", "내가 누구지?" 하는 말을 반복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였다. 혈압 120/80 mmHg, 맥박 72회/분, 호흡 17회/분, 체온 36.5℃이다. 신경계진찰에서 정상이나, 수영장에서 한 행동은 기억하지 못했다. 뇌 자기공명영상 확산강조영상에서 왼쪽 해마에 점모양의 고신호강도가 보인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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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F/64, 의식변화, 이상행동
Hx
S/Sx	반복적인 질문, anterograde amnesia V/S 120/80 72 17 36.5, NEx normal
Lab
Img	MRI: DWI - dot-like high signal intensity in the left hippocampus
Etc

Imp: 일과성 완전 기억상실(transient global amnesia, TGA)

해설

반복적인 질문, 수영장에서 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anterograde amnesia, Brain DWI에서 왼쪽 해마에 점 모양의 고신호강도가 보이므로 일과성 완전 기억상실로 진단한다.

• 64세 여자가 오늘 아침 발생한 의식변화와 이상행동을 주호소로 내원하였다.

• 수영장에서 아쿠아로빅을 하던 중 "여기가 어디지?", "내가 누구지?"하는 질문을 반복하였다.

• 수영장에서 한 행동은 기억하지 못하는 순행성기억상실증(anterograde amnesia)이 보인다.

• 신경학적 진찰 결과 정상이며 갑작스러운 기억력 저하, 반복적인 질문을 동반하는 순행성기억상실증을 통해 일과성 완전 기억상실로 진단한다.

• Brain DWI 검사에서 왼쪽 해마에 점 모양의 고신호강도가 보인다는 점 또한 일과성 완전 기억상실의 임상 양상에 부합한다.

Tip

• 일과성 완전 기억상실의 진단 기준

(1) 기억력 저하의 갑작스러운 발병

(2) 반복적인 질문을 동반하는 순행성기억상실증

(3) 경미한 후향성 기억상실증(retrograde amnesia)과 executive tasks의 어려움 외 다른 인지장애는 동반되지 않음

(4) 증상 발생 전에 머리 외상이나 의식변화가 동반되지 않음

(5) Personal identity는 유지

(6) 국소적 신경학적 징후는 없으며 신경학적 진찰상 정상

(7) 기억 상실은 1시간 이상 지속되며 24시간 이내에 회복됨

• Brain DWI에서 해마에 점모양의 고신호강도의 의미

TGA의 매우 특징적인 영상 소견이며 전체 TGA 환자에서 57~88%에서 나타난다. transient epileptic amnesia에서 해마경화증(hippocampal sclerosis)이 있을 때 확인될 수도 있지만 그 빈도는 TGA 환자에 비해 현저히 낮다.

• 순행성기억상실증(anterograde amnesia) vs 후향성 기억상실증(retrograde amnesia)

순행성 기억 상실증은 기억상실 이후의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질환이며 사건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후향성 기억상실증은 기억상실 전에 일어난 일을 기억할 수 없는 질환으로 이름, 얼굴, 삶의 사건과 같은 과거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 베르니케 뇌병증(Wernicke encephalopathy)의 초기 증상을 TGA로 의심할 수 있으므로 TGA가 의심될 때 베르니케 뇌병증을 놓치지 않고 치료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티아민을 투여한다.

오답 선지

• 전환장애: 하나 이상의 수의적 운동이나 감각 기능의 증상이 존재하는 질환으로, 증상이 신경학적 질병과 불일치한다는 분명한 임상적 소견이 있어야 진단할 수 있다.

• 뇌전증발작: 보통 기억상실을 동반하는 간질은 대부분 간질파가 측두엽에서 발생하는 측두엽 뇌전증이다. 따라서 후각 환각과 운동 자동증과 같은 전조증상이 있으며 MRI 소견상 해마위축, T2 및 FLAIR영상에서 고신호강도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순행성 기억상실증 뿐만 아니라 후향성 기억상실증도 동반될 수 있다.

• 일과성허혈발작: 국소적 CNS ischemia로 인해 발생한 일시적 신경학적 결손으로 DWI의 high signal과 같은 infarction의 증거가 없어야한다. 본 증례는 DWI에서 왼쪽 해마에 점모양의 고신호강도가 보이므로 일과성허혈발작이 아니다.

• 혈관미주신경실신: 교감신경 활성화를 억제하기 위한 부교감신경의 과한 활성화로 인해 발생하는 실신으로 순행성 기억상실증을 동반하지 않으며 뇌영상검사는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