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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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9주인 34세 미분만부가 3일 전부터 물 같은 질분비물이 흘러서 병원에 왔다. 나이트라진 검사 결과는 파란색이었다. 유도분만하던 중, 분만진통 17시간 만에 태아곤란이 있어 응급 제왕절개로 분만하였다. 분만 후 4일째 오한과 아랫배 통증이 생기고 악취 나는 질분비물이 나왔다. 혈압 120/80 mmHg, 맥박 95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8.5°C이다. 자궁바닥은 배꼽 아래에서 만져지며 압통이 있다. 제왕절개수술 부위는 깨끗하다. 초음파검사에서 자궁부속기는 정상이고, 골반 내에서 덩이는 보이지 않는다. 복부골반 컴퓨터단층촬영에서 자궁부속기, 주위 조직 및 혈관에 이상이 보이지 않는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처치는?
혈액:
혈색소 9.0 g/dL, 백혈구 20,000/mm³, 혈소판 350,000/mm³
C반응단백질 30 mg/L (참고치, 0.4 ~8.1)
소변:
백혈구 0~1/고배율시야, 적혈구 0~1/고배율시야
정답률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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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39주 미분만부, 질분비물(3d, 악취성) |
Hx | ROM in induced labor → 17시간 경과 → fetal distress s/p C-sec |
S/Sx | 오한/하복부통증(분만 4일 후) V/S 120/80 95 22 38.5, uterine fundus at infraumbilical area, tenderness(+) |
Lab | Hb↓, WBC↑, CRP↑ |
Img | US: No adnexal abnormalities, no intrapelvic mass CT: No abnormalities of adnexae, nearby tissues and vessels |
Etc |
Imp: 자궁내막염(endometritis)
해설
양막파수 이후 오랜 시간 소요 후 C-sec을 시행한 산모에게서 악취성 질분비물을 동반한 전신 염증소견이 있으므로 자궁내막염 진단 하, 이에 대한 치료로 항생제 정맥주사를 시행한다.
• 39주 미분만부가 3일 전 시작된 질 분비물을 주호소로 내원했었다.
• Nitrazine(+)로 양막파수 진단 하 유도 분만 진행 중, 분만 진통 17시간 만에 태아 곤란으로 C-sec을 시행하였다.
• 양막파수 이후 분만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C-sec을 시행하였으므로 산욕기 자궁감염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 분만 4일 후 산모는 발열, 오한, 하복부 통증, 악취나는 질 분비물을 호소하였으며 자궁 바닥 dT 또한 있으므로 자궁내막염(endometritis)을 고려해야 한다. 혈액검사 결과 leukocytosis 및 CRP elevation 또한 감염질환의 가능성을 높인다.
• 자궁내막염은 합병증으로 자궁주위연조직염, 농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확인을 위해 복부 US 및 CT를 시행하였다. 복부 US 및 CT상 자궁부속기 이상 소견 및 덩이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된다.
• 따라서, 자궁내막염의 치료로 항생제 정맥주사를 시행한다.
오답 선지
• 헤파린 피하주사: 자궁내막염의 합병증인 패혈성골반혈전정맥염이 의심될 경우 항응고치료를 사용할 수 있다. SPT는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의심할 수 있으므로, 현재 SPT 의심 하 항응고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배농: 자궁내막염의 합병증으로 농양이 발생할 경우 항생제 치료에 더해 절개/배농을 시행할 수 있으나, 현재 농양이 의심되지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 자궁긁어냄: 초음파상 잔류 조직이 확인될 경우 D&C가 고려될 수 있으나, 현재 환자는 영상소견상 특이소견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불필요하다.
• 자궁절제: 일부 심각한 감염(패혈증 등) 또는 드문 합병증(괴사성 자궁근염 등)에서 고려될 수 있으나, 현재 환자 상태는 단순한 자궁내막염이 의심되므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관련 이론
• 산욕기 질환
Reference
• Williams 26e, pp.634-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