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노트

[MD25]

0

33세 여자가 3년 전부터 묽은 변을 본다며 병원에 왔다. 하루 3~4회 변을 보고 배도 자주 부르다고 한다. 수술력은 없으며 5년 전부터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이다. 혈압 120/80 mmHg, 맥박 82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2℃이다. 배는 편평하고, 배에 압통과 반동압통은 없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검사는?

혈색소 11.5 g/dL, 백혈구 8,500/mm³, 혈소판 264,000/mm³

알부민 4.5 g/dL, 총빌리루빈 1.0 mg/dL

아스파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 16 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17 U/L

정답률 67%

누적 풀이 횟수 2,600+

평균 풀이 시간50초

/

나의 풀이 시간0

CC

F/33, 묽은 변(1y)

Hx

DM on med(5y)

S/Sx

하루 3-4회 변을 보고 배도 자주 부름

V/S 120/80 82 16 36.2, dT/rT(-/-)

Lab

Hb↓

Img

Etc

Imp: 소장세균 과증식(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 SIBO)

해설

만성적인 묽은 변 및 복부 팽만을 호소하는 젊은 환자에게서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으므로, 흡수장애 중 하나인 세균과다증식증 의심 하, 감별을 위해 수소호기검사를 시행한다.

• 33세 여자가 1년 전부터 묽은 변이 나오는 것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하루 3-4회 변을 보며 복부 팽만감도 자주 호소한다.

• 혈액검사 결과 Hb 감소 외에 특이소견은 관찰되지 않는다.

• 묽은 변을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현재 환자의 증상 및 검사 결과 또한 비특이적이므로 특정질환을 즉시 확진하기는 어렵다.

• 하지만, 환자의 젊은 나이, 만성적인 증상 경과, DM 외 기저질환 없음, Hb 감소 외 특이 소견 없음 등의 특징을 고려할 때, 과민대장증후군(IBS) 또는 흡수장애(malabsorption syndrome) 가능성을 우선 고려할 수 있다. 또한, 과민대장증후군의 전형적인 특징인 배변 양상/빈도의 변화, 배변 후 증상 완화 등의 소견이 없으므로 IBS보다는 흡수장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된다.

• 흡수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될 수 있는데, 환자의 albumin 및 bilirubin 수치가 정상이며, 수술력이 없다는 점으로 고려할 때 소장세균 과증식에 의한 흡수장애가 가장 의심된다.

• 따라서, 이에 대한 감별을 위해 수소호기검사를 시행한다.

오답 선지

• 캡슐내시경: 병소를 알 수 없는 위장관 출혈, 소장의 기질적 질환(크론병, 종양 등)이 의심될 경우 고려할 수 있으나, 현재 환자는 세균과다증식증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를 우선하는 것이 적절하다.

• 복부초음파: 복부초음파는 장내 가스로 인해 영상이 제한되며, 소장 및 대장의 병변이나 내부 상태를 시각화하기 어려워 위장관질환 진단에 잘 활용되지 않는다.

• 요소날숨검사: 위내시경상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관찰될 때 H.pylori 진단을 위해 시행한다.

• 위배출능검사: 위의 운동기능 저하로 인한 위배출 지연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검사이다.

관련 이론

흡수장애

Reference

Harrison 21e, pp.2458-2469, 2534-2539

ACG guideline,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