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노트

[M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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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남자가 불안하다며 병원에 왔다. 약 1년 전부터 잠을 자기 위해 매일 맥주 1캔을 마시기 시작하였다. 10개월 전부터는 소주 1병을 마셔야 잘 수 있고, 점차 음주량이 늘어나 2개월 전부터는 소주 3병을 거의 매일 마신다. 술에 취해 직장에 늦게 출근하거나 결근을 하는 경우가 잦아서, 스스로 술을 끊어보려고 했으나 어려웠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불면, 식은땀, 손 떨림, 두근거림이 생기고, 다시 술을 마시면 이런 증상이 줄곤 하였다. 최근에는 낮에도 술을 마시고 직장 내 회의에서 횡설수설하여 사직을 권유받았다고 한다. 면담 시에도 술 냄새가 많이 난다. 우선해야 할 조치는?

정답률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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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30, 불안

Hx

매일 맥주 1캔 → 소주 1병 → 소주 3병

S/Sx

술에 취해 직장에 지각, 결근

술을 끊어보려고 했으나 어려움

금단 증상

Lab

Img

Etc

Imp: 알코올사용장애(alcohol use disorder)

해설

임상적으로 현저한 손상이나 고통을 일으키는 문제성 알코올 사용 양상이 지난 12개월 사이에 최소 2개 이상으로 나타나므로 알코올사용장애 진단하, 가장 먼저 신체상태를 평가한다.

• 30세 남자가 불안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음주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중독이나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알코올 사용량의 뚜렷한 증가가 필요하거나, 동일한 용량의 알코올을 계속 사용할 경우 효과가 현저히 감소하는 내성에 부합한다.

• 직장에 지각하거나 결근하는 일이 잦는 등 반복적인 알코올 사용으로 인해 주요한 역할 책임 수행에 실패하고 있다.

• 알코올 사용을 줄이거나 조절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한 경험들이 있다.

•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불면, 손 떨림, 자율신경계 항진(두근거림, 식은땀)이 나타나는데, 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알코올을 사용하는 등 금단이 나타나고 있다.

• 따라서 문제성 알코올 사용 양상이 2개 이상 나타나므로 알코올사용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 알코올사용장애의 진단이 내려지면, 치료는 일반적으로 개입(intervention), 해독(detoxification), 및 재활(rehabilitation) 등 세 단계를 거친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은 신체적 상태가 최적화된 후 그리고 만약 정신과적 응급이 있다면 치료에 최선을 다 한 후 실시한다.

• 예를 들면, 우울증상이 심해 자살사고가 있는 알코올중독 환자의 경우 자살사고가 사라질 때까지 최소 수일 이상 입원하여야 하고, 마찬가지로, 심근병, 간 장애, 소화기 출혈 등이 있으면 먼저 내과적 응급상황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 따라서 환자의 신체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우선해야 할 조치다.

Tip

알코올사용장애 요약

• 알코올사용장애의 치료 단계

- 신체적 상태 최적화, 정신과적 응급 치료가 최우선

- 개입(intervention): 술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을 직면하고 치료를 받고 단주하는 동기를 최대화 (의사의 끈기 있는 면담, 가족의 도움)

- 해독(detoxification): 동반 신체질환 확인 및 치료, 휴식과 적절한 영양공급, 비타민 공급, 치료 약물 투여

- 재활(rehabilitation): 금주 동기 유지, 술 없는 생활에 재적응, 재발 방지 (개인 면담 및 집단 치료, 사회성훈련, 거절훈련, 분노조절, 이완훈련, 자기통제 기술, 가족 면담, 단주 모임, 항갈망제 투여)

오답 선지

• 가족치료 시작: 집단치료의 한 특수한 형태로, 치료 중 재활 단계에 해당하여 신체상태 평가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 사회기술 훈련, 자조모임 안내, 항갈망제 투여: 치료 중 재활 단계에 해당하여 신체상태 평가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관련 이론

알코올 관련 질환

Reference

Kaplan & Sadock 12e, Ch.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