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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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남자가 2주 전부터 배가 불러온다며 병원에 왔다. 술과 담배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9년 전부터 간 질환 약을 복용하고 있다. 혈압 100/60mmHg, 맥박 90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7.0℃이다. 의식은 명료하고 공막에 황달이 있다. 배는 팽만하고 이동둔탁음이 있다. 양쪽 정강뼈앞 오목부종이 있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배 사진이다. 배가 부른 원인은?
혈색소 11.3 g/dL, 백혈구 7,200/mm3, 혈소판 54,000/mm3, 총단백질 6.2 g/dL, 알부민 2.7 g/dL, 총빌리루빈 3.3 mg/dL,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 37 U/L,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45 U/L,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21/0.9 mg/dL, 프로트롬빈시간(INR) 1.9, HBsAg(+), anti-HBs(-), anti-H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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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59, 복부팽만(2wk) |
Hx | 음주력/흡연력 (-/-), 9년 전부터 간질환으로 약물 복용 중 |
S/Sx | 의식 명료, 공막 황달, 복부 혈관 확장, 복부팽만, 이동둔탁음, 양쪽 정강뼈앞 오목부종 |
Lab | Hb↓, Plt↓, Alb↓, T.bil↑, PT(INR)↑, HBsAg(+) |
Img | |
Etc |
Imp: 간경변(liver cirrhosis), 복수(ascites)
해설
간경변에서 복수가 발생하는 주된 기전은 문맥고혈압이다.
• 간질환으로 9년 간 치료 중이던 환자로, HBsAg(+) 소견으로부터 만성 B형 간염 환자임을 추측할 수 있다.
• 현재 환자는 복부팽만, 이동둔탁음 등 복수가 나타나고 있으며, 공막 황달, 혈액검사 상 알부민 감소, 총빌리루빈 증가, PT 증가, 복부 사진에서 확인되는 우회 혈관의 발달 등으로부터 만성 B형 간염에 의해 간경변이 발생했고, 그 합병증으로 복수가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 간경변 환자에서 복수의 발생 기전은 문맥고혈압에 의해 splanchnic vasodilation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renal flow의 부족(underfilling)으로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RAAS)이 활성화되며, 염분과 수분이 축적되어 혈장량이 증가(overflow)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오답 선지
• 위-콩팥단락은 간경변증 환자에서 문맥압항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중 하나로, 위정맥류와 왼콩팥정맥 사이 collateral circulation이 생성된다. 위-콩팥단락이 있는 경우 역행성경정맥위정맥류폐쇄술(BRTO)이 가능하게 된다.
• 상대정맥폐쇄는 종양내과적 응급으로 종양에 의해 상대정맥이 눌려 호흡곤란, 안면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간정맥이나 하대정맥폐쇄 시(Budd-Chiari syndrome) 복수가 나타날 수 있다.
• 간경변 환자에서 지라정맥혈전증은 위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다.
관련 이론
• 간경변성 복수
• 문맥고혈압 및 비장비대
Reference
• Harrison 21e, pp.2631-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