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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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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세 남자가 1일 전에 혈변을 봤다고 병원에 왔다. 왼쪽 아랫배가 아파서 변을 봤더니 선홍색 피가 묽은 변과 섞여 나왔다고 한다. 평소 식후 2~3시간이 지나면 배가 사르르 잠시 아프다가 좋아지고, 몸무게는 변함 없다고 한다. 혈압 130/80mmHg, 맥박 66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4℃이다. 배 청진에서 장음은 정상이고, 왼쪽 아랫배에 압통이 있지만, 덩이는 만져지지 않는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검사는?

혈색소 13.2 g/dL, 백혈구 9,390/mm3, 혈소판 159,000/mm3,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16.8/1.0 mg/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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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68, 혈변(1d)

Hx

평소 식후 2~3시간이 지나면 배가 사르르 잠시 아프다가 좋아짐

S/Sx

LLQ 통증 → 혈변

복부 진찰: 장음 정상, 왼쪽 아랫배 압통, 덩이 만져지지 않음

Lab

Img

Etc

Imp: 허혈성 대장염(ischemic colitis)

해설

고령 환자의 급성 혈변 및 복통이 있으므로 허혈성 대장염 의심 하, 하부위장관 출혈에 대한 원인 감별을 위해 대장내시경을 시행한다.

고령의 환자에서 1일 전부터 혈변이 나타났고, 왼쪽 아랫배 압통 증상이 있다.

• 고령 환자의 좌측 복부의 압통과 혈변, 평소 간헐적인 복통 등에서 허혈성 대장염이 의심된다.

• 허혈성 대장염을 진단하는 데 가장 먼저 사용되는 영상검사는 조영증강 복부 CT지만, 본 환자는 하부위장관 출혈이 동반되었으므로 대장내시경을 통해 다른 원인을 감별하면서 허혈성 대장염을 동시에 진단할 수도 있다. 점막 발적 & 부종, 출혈, 궤양 소견이 관찰된다면 허혈성 대장염의 가능성이 높다.

Tip

분류

허혈성 대장염

위험요인

• 고령

• 항고혈압제 복용

• 당뇨, 부정맥, 탈수 등

임상양상

• 급성 복통 (왼쪽, LLQ)

• 혈변, 설사, 구토

진단

• 복부 CT(+혈관조영술)

• 대장내시경: 발적, 부종, 궤양

치료

• 보존적 치료: 수액 정주, NPO 등

• 광범위 항생제, 수술(장 괴사 의심 시)

오답 선지

• 복부도플러초음파검사: Chronic mesenteric ischemia가 있을 때 mesenteric artery의 luminal narrowing이 있는지 확인하는 선별검사다.

• 아래창자간막동맥조영술: Arterial embolism/thrombosis에 의한 acute mesenteric ischemia가 의심될 때 침습적 혈관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다. LLQ는 inferior mesenteric artery에 의해 주로 관류되므로 고려할 수 있다. 허혈성 대장염의 경우 동맥/정맥을 조영할 수 있는 복부 CT를 촬영해 진단할 수도 있는데, '아래창자간막동맥조영술'이 'CT 혈관조영술'을 의미하는 것인지 'invasive 혈관조영술'을 의미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관련 이론

혈관성 장질환

Reference

• Harrison 21e, pp.2506-2508

ACG guideline,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