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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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남자가 의욕이 떨어진다며 병원에 왔다. 3년 동안 미국에서 유학한 후 1개월 전 귀국했다고 한다. 유학 중 친구들과 함께 어떤 물질을 흡입한 적이 있다고 한다. 흡입 후 30분 정도 있으면 나른하고 편안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들었다고 하며, 흥분해서 공격적으로 행동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점점 의욕이 떨어지고, 모든 일에 무관심해지고 게을러져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먹기만 했다고 한다. 방학 때 한국에 들어와 2주 정도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도 금단 현상은 없었으며, 다시 사용하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도 없었다고 한다. 사용 물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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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23, 의욕 저하 |
Hx | 미국 유학 후 귀국 유학 중 물질 흡입(진정(+), 다행감(+), 공격성(-)) 물질 반복 사용 후 의욕(-), 무관심(+) 물질 금단(-), 물질 갈망(-) |
Imp: 무동기 증후군(amotivational syndrome)
DDx: 헤로인, 부탄가스, 암페타민, 펜시클리딘 사용
해설
의욕 저하, 무기력이 있고 금단 증상이 없으며, 미국에서 물질을 흡입한 과거력으로 보아 대마의 장기적 사용에 의한 무동기 증후군이 가장 의심된다.
• 의욕 저하를 주소로 내원한 23세 남자 환자의 증례이다. 미국 유학 중 사용한 물질로 인해 이런 증상이 발생했다고 추정된다.
• 우선 물질 사용 시 다행감, 진정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공격성은 없었다. 또한 장기간 물질 사용 후 무관심, 무기력, 게으름, 나태함 등의 증상이 발생하였다.
• 따라서 상기 환자는 장기간에 걸쳐 대마를 사용하였을 때 발생하는 대마연관증후군 중 하나인 무동기 증후군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 금단 증상이 심하지 않았다는 점도 대마 사용을 시사하는 소견 중 하나이다.
Tip
• 대마 사용 임상양상: 신체(결막 충혈, 빈맥, 공복감), 정신(안락, 행복, 긴장완화, 고용량 시 공포)
• 대마 장기 사용 시: 무동기 증후군(무관심, 무기력, 게으름, 나태함)
• 물질 관련 장애 요약
오답 선지
• 헤로인, 부탄가스: 사용 시 다행감이 있는 것은 맞지만, 금단 증상이 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배제 가능하다.
• 암페타민: 다행감이 발생하는 것은 맞지만 주 효과는 각성효과이기 때문에 나른함이 발생한 환자의 사용 경험과 일치하지 않아 배제 가능하다.
• 펜시클리딘: 다행감이 발생하긴 하지만 환각제인 펜시클리딘 사용 시 지각, 인지, 정서, 신체 감각의 변화가 발생하고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배제 가능하다.
관련 이론
• 알코올 관련 질환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