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노트

[M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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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 남자가 1시간 전부터 장소가 어디인지 모르고 화장실도 못 찾아간다며 응급실에 왔다. 20대부터 매일 소주 한 병 이상을 마셨다고 한다. 어제 직장 회식 후 오늘 아침에 검은색 변을 보았다고 한다. 혈압 100/70mmHg, 맥박 68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4℃이다. 의식은 졸리운 듯하고 통증에 반응하지만 의사소통은 불가능하다. 공막에 황달이 있다. 배는 부르고 이동 둔탁음이 있다. 양쪽 정강뼈앞에 오목부종이 있다. 직장손가락 검사에서 검은색 변이 보였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혈색소 10.3 g/dL, 백혈구 5,300/mm3, 혈소판 91,000/mm3, 포도당 220 mg/dL,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14.5/1.1 mg/dL, 총단백 5.4 g/dL, 알부민 2.4 g/dL, 총빌리루빈 6.2 mg/dL, 알칼리인산분해효소 127 U/L,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 39 U/L,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21 U/L

정답률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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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63, 지남력 저하, 행동장애(1hr)

Hx

20대부터 매일 소주 1병 음주, 어제 직장 회식 후 오늘 아침 흑색변

S/Sx

흑색변, 의식 저하(drowsy, 통증에 반응하나 의사소통은 불가능함), 공막 황달, 복부 팽만, 이동둔탁음, 양쪽 정강뼈앞 오목부종, V/S stable

Lab

Hb↓, Plt↓, 포도당↑, 총단백질/Alb↓, T.bil↑, ALP↑

Img

Etc

DRE: 흑색변

Imp: 간성 뇌증(hepatic encephalopathy, HEP)

해설

의식저하 및 지남력 저하가 있는 환자로, 만성적인 음주력과 함께 흑색변, 복수(복부팽만 및 이동둔탁음), 오목부종 등 간경변증을 시사하는 소견들이 확인된다.

• 간경변의 합병증으로 HEP가 나타났음을 추측할 수 있다.

• 직장 회식(단백질 과다섭취) 및 흑색변(위장관 출혈)이 유발 인자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Tip

간성 뇌증 정리

임상양상

• 의식저하, 지남력 장애, 행동장애, 퍼덕떨림

검사소견

• 암모니아↑

치료

• 원인 교정, lactulose, rifaximin

오답 선지

• 간성 뇌증 환자에서 섬망과 같은 지남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현재의 환자 상태에 더욱 적합한 진단은 간성 뇌증이다.

• BUN/Cr 소견, vital sign, 환자의 임상 양상으로부터 요독증, 저혈량쇼크를 배제할 수 있다.

• 환자의 급성기 증상은 알코올성 치매로 설명할 수 없다.

관련 이론

간성 뇌증

Reference

• Harrison 21e, pp.2632-2633

AASLD guideline, 2014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