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18]
0
41세 남자가 4개월 전부터 변을 힘들게 본다고 병원에 왔다. 변 완하제를 먹으면 2~3일에 한 번 묽은 변을 본다고 하였다. 혈변이나 체중감소는 없다고 하였다. 혈압 110/70mmHg, 맥박 64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5℃이다. 복부 청진에서 장음은 조금 증가되어 들렸다. 배는 팽만되었지만 압통이나 덩이는 만져지지 않았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막창자까지 관찰하였고 내림잘록창자 내강 확장이 관찰되었다. 복부 X선 사진이다. 진단은?

정답률 80%
누적 풀이 횟수 900+
평균 풀이 시간52초
/
나의 풀이 시간0초
CC | M/41, 변비 (4mo) |
Hx | |
S/Sx | 변완하제 복용 시 responsive V/S 110/70 64 18 36.5 복부 진찰: 장음↑, 복부 팽만, 압통/덩이 (-/-) |
Lab | |
Img | AXR: Bowel distension, step-ladder sign 대장내시경: 막창자까지 관찰, 내림잘록창자 내강 확장 |
Etc |
Imp: 대장거짓막힘(colonic pseudoobstruction)
해설
AXR 소견으로 보아 장폐색이 있는데 대장내시경에서 내강 확장이 관찰되므로 distal한 부분의 대장이 제대로 이완하지 않음을 알 수 있어, 대장거짓막힘으로 진단할 수 있다.
• 특이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주어지지 않은 41세 남환으로 4개월 된 변비를 호소하고 있다.
• AXR상 bowel distension, step-ladder sign 발견되어 소장 폐쇄가 의심되지만, 변 완하제에 효과가 나타나므로 기계적 장폐색보다는 마비성 장폐색이 의심된다.
• 대장내시경에서 내강 확장이 관찰되므로 해당 소견이 관찰되는 부분보다 distal한 부분의 대장이 제대로 이완하고 있지 않아 proximal한 부분의 확장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 증상이 4개월 동안 천천히 진행되었으므로 신경의 퇴행성 변화인 대장거짓막힘증을 의심할 수 있다.
• 잘록창자 거짓막힘, 혹은 가성 장폐색증은 위 환자와 같이 ‘장내 병변이 없는 장폐색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특징지어지는데, 원발성 만성 잘록창자 거짓막힘은 근질환이나 신경질환으로 인한 것일 수 있으며, 일부는 유전에 의한 것으로도 생각된다.
• 이차성 만성 잘록창자 거짓막힘은 파킨슨병, Hirschsprung disease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이며, 해당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를 함으로써 잘록창자 거짓막힘도 치료한다.
• 기본적으로 만성 잘록창자 거짓막힘에 대한 치료는 neostigmine 등을 이용한 대증치료와 통증 완화 등 외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없다.
오답선지
• 구불잘록창자꼬임: 영상소견에서 특징적인 커피콩 모양이 보인다.
관련 이론
• 급성 장폐색
Reference
• Harrison 21e, pp.2508-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