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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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여자가 대변 보기가 힘이 든다고 병원에 왔다. 3개월 전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힘을 주어도 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변의 굵기가 가늘어졌다고 한다. 식이섬유와 변 완하제를 복용하였으나 증상이 좋아지지 않았다. 2년 전 시행한 대장내시경검사에서 대장은 정상이었다. 혈압 120/80mmHg, 맥박 85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5℃이다. 직장손가락검사에서 덩이나 출혈은 없다. 배변조영술과 방사선비투과표지자를 먹이고 5일 후 촬영한 복부 X선 사진이다.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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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43, 변비 |
Hx | 2년 전 대장내시경: 정상 / 3개월 전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증상 발생 |
S/Sx | 식이섬유와 변 완하제를 복용에도 증상 호전 X V/S stable, DRE에서 덩이(-) 출혈(-) |
Lab | |
Img | 배변조영술: Sharp anorectal angle (beak appearance) 대장통과시간측정: 대장 통과시간 지연 |
Etc |
Imp: 골반저기능장애(pelvic floor dysfunction)
해설
대장 통과시간 측정 검사에서 표지자가 항문/직장 쪽에 모여 있으므로 pelvic floor dysfunction 진단 하, biofeedback 치료를 시행한다.
• 만성 변비로 완하제를 복용하였는데도 효과가 없어 시행한 배변조영술 검사에서 항문직장 부위에서 anorectal angle이 지나치게 sharp해 조영제가 통과되지 않는 소견 보였고, 대장 통과시간도 지연되어 있다.
• 표지자가 항문 근처에 모여 있으므로 outlet obstruction에 해당하며 골반저기능장애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 이 경우 생체되먹임치료(biofeedback)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이다.
Tip
• 배변조영술(defecography)로 골반저기능장애를 평가할 수 있으려면 평상시의 사진과 환자가 배변을 위해 힘을 줄 때의 사진이 같이 주어져야 한다. 힘을 줄 때 정상적인 경우라면 anorectal angle이 증가해야 하지만, 골반저기능장애 환자의 경우 pelvic muscle의 discoordination으로 인해 anorectal angle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각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다. 본 증례에서는 사진이 한 개만 주어졌고, 해당 사진이 평상시에 찍은 것인지 힘을 줄 때 찍은 것인지에 대한 부연 설명이 없으므로 배변조영술로만 골반저기능장애를 진단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관련 이론
• 변비
• Harrison 21e, pp.306-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