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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평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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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여자가 30분 전부터 숨이 찬다며 병원에 왔다. 2시간 전에 감기 사탕(펠루비프로펜)을 먹었다고 한다. 20년 전부터 비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8년 전에 코에 물혹이 있어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혈압 120/70 mmHg, 맥박 120회/분, 호흡 24회/분, 체온 36.6℃이다. 가슴 청진에서 양쪽 폐에 날숨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가슴 X선 사진이다. 원인 확인 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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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F/42, 숨이 참(30min)

Hx

2시간 전 펠루비프로펜 복용, 20년 전부터 비염으로 치료 받음, 8년 전 코에 물혹 수술 받음

S/Sx

Lab

Img

정상 CXR

Etc

가슴 청진 상 양쪽 폐에서 날숨 때 wheezing

Imp: 아스피린과민성 호흡기질환(aspirin-exacerbated respiratory disease, AERD)

해설

• Nasal polyposis의 과거력이 있는 만성 비염 환자가 펠루비프로펜 복용 한 후 급성으로 숨이 차는 증상으로 내원했다. 펠루비프로펜은 NSAID의 일종으로 물혹 과거력 있는 chronic rhinosinusitis 환자나 asthma 환자는 NSAID 과민성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환자가 겪는 호흡곤란 또한 NSAID 복용으로 인한 반응임을 생각할 수 있다.

• NSAID는 COX inhibitor로 작용하여 leukotriene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이것이 mast cell을 활성화 시켜 bronchoconstriction 등의 asthmatic reaction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환자가 날숨에 쌕쌕거림이 들리며 숨이 차는 것이 바로 이런 반응의 일환일 것이다. 따라서 NSAID가 일으키는 반응은 IgE 매개가 아닌 nonimmunologic drug reaction에 해당하므로 pseudoallergy에 해당한다.

• 피부 시험(진피 내 검사, 피부바늘따끔시험)이나 특이면역글로불린 E 검사는 모두 IgE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이므로 pseudoallergy의 진단에는 적절하지 않으며 pseudoallergy 진단을 위해서는 직접 유발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원인 확인을 위해서는 경구 유발 검사가 필요하다.

Tip

NSAID나 aspirin에 의한 과민 반응 pseudoallergy인 경우가 많다. Drug allergy와 유사한 반응이 나타났더라도 의심되는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 잘 살펴서 adverse drug reaction의 종류를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 AERD의 주요 임상양상 중 하나가 천식 증상과 더불어 rhinosinusitis 및 nasal polyp이 병력이다.

관련 이론

약물알레르기

천식의 기타 아형

Reference

• Harrison 21e, pp.407-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