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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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여자가 한 달 전부터 이상한 행동과 말을 한다며 응급실에 왔다. 3개월 전부터 기분이 가라앉고 친구들과 만나서 노는 것도 귀찮고 재미가 없었다고 한다. 식사량이 줄고 밤에 잠도 잘 이루지 못하더니 점차 신경질이 늘고 업무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결국 사직하였다. 그 후 집에서 지내면서 주로 혼자서 방에 틀어박혀 무엇인가를 골똘하게 생각하고 혼자 중얼거리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었다. 1개월 전부터는 집에서 말을 할 때에도 주위를 살피며 목소리를 낮추어 이야기를 하였고 또한 이 무렵부터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지 않고 가게에서 빵과 우유 등을 사서 혼자 방에 두고 먹는 행동을 보였다. 1주일 전부터는 자신의 방 천장에 감시 카메라가 있다며 천장을 뜯으려 하였고 자신의 생각이 TV나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다는 말을 하기도 하였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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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21, 이상한 행동과 말 (1mo) |
Hx | 흥미 감소 및 활력 상실 (3mo), 식욕저하 및 불면, 신경질, 망상 및 사고전파 (1wk) |
Imp: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DDx: 단기정신병적장애(brief psychotic disorder), 조현병(schizophrenia)
해설
우울삽화가 시작되고 지속되는 중에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났으므로 MDD with psychotic features로 진단한다.
• 환자는 3개월 전부터 즐거움과 활력을 상실하였다. 식욕저하 및 불면도 있었고 불면으로 인해 예민해졌으며 하던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따라서, 환자의 증상이 직업적 영역의 손상을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도 집중력 저하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주요우울삽화를 앓기 시작했다.
• 1주일 전부터는 자신이 감시받고 있다는 망상과 사고전파, 즉 정신병적 증상을 보였다. 따라서, 주요우울장애에 정신병적 양상이 동반되었다고 진단할 수 있다. 주요우울장애에 동반되는 정신병적 양상은 망상 또는 환각이다.
Tip
• 주요우울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망상장애, 피해형: 피해망상이 기분변화 없이 존재해야 진단할 수 있다.
• 조현병, 긴장증 동반: 기분변화가 정신병적 증상보다 선행했으므로 조현병으로 진단할 수 없다.
• 주요우울장애, 혼합 양상 동반 / 양극성장애, 비전형적 양상 동반: 환자의 사고전파와 같은 망상은 조증/경조증 증상보다는 정신병적 증상에 가까우므로 MDD with mixed features나 BPD라고 볼 수 없다.
관련 이론
• 우울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