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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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 여자가 1일 전부터 열이 나서 응급실에 왔다. 평소 밭일을 자주 한다고 한다. 1주일 전 샤워 중에 오른쪽 허벅지에서 사진과 같은 벌레를 떼었다고 한다. 온몸이 쑤시고 관절이 아프다고 한다. 배가 불편하고 설사를 하였다. 혈압 90/60 mmHg, 맥박 112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9℃이다. 양쪽 다리에 점출혈이 관찰된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백혈구 1,600/mm3, 혈색소 9.9 g/dL, 혈소판 54,000/mm3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 155 U/L,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58 U/L, 젖산탈수소효소 456 U/L (참고치, 11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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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79, 발열(1d), 근육통, 관절통, 복통, 설사 동반 |
Hx | 평소 밭일을 자주 함, 1주일 전 샤워 중 오른쪽 허벅지에서 진드기 발견 |
S/Sx | V/S 90/60mmHg–112회/분–22회/분–39.0℃, 양쪽 다리 점출혈 |
Lab | 혈액: WBC↓, Hb↓, Plt↓, AST/ALT↑, LDH↑ |
Img | |
Etc | 참진드기 사진 |
Imp: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DDx: 쯔쯔가무시병(Scrub typhus), 출혈열콩팥증후군(HFRS)
해설
• 1일 전부터의 발열을 주소로 내원한 79세 여자 환자이다.
• 오른쪽 허벅지에서 참진드기를 발견하였고 고열, 근육통, 관절통, 복통, 설사 증상과 혈액 검사에서 보이는 Leukopenia, Thrombocytopenia, AST/ALT↑, LDH↑ 소견을 종합하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을 의심할 수 있다.
•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의 tick bite를 통해 매개된 SFTS virus (Bunyaviridae family)에 의해 생기는 병이다.
• SFTS의 임상증상은 발열기 (1~7일) → 다장기부전기 (8~14일) → 회복기로 진행된다. 초기에 발열, 근육통, 관절통 등의 전신증상과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이후 multi-organ failure로 이어져 호흡기, 심혈관계, 신장, 중추신경, 출혈성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 Lab에서는 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가 가장 특징적이며 저알부민혈증, AST/ALT↑, LDH↑, CK↑, Hyponatremia 소견도 보인다.
Tip
• SFTS의 치료: 수혈, 신대체요법 등 대증치료
• 쯔쯔가무시의 eschar와 구별: 대게 까만 딱지가 보다 크고 확실하게 주어진다.
• HFRS vsScrub typhus vs Leptospirosis
오답 선지
• 큐열: Tick bite이 아닌 Coxiella burnetii 균을 직접 흡입하여 호흡기로 감염된다.
• 쯔쯔가무시병: 진드기에 물렸지만 가피는 형성되지 않았기에 배제할 수 있다.
• 렙토스피라병, 출혈열콩팥증후군: 렙토스피라병과 HFRS는 유충매개 없이 직접 감염되는 질환으로 진드기에 물린 과거력이 명확한 본 증례에는 가능성이 낮다.
관련 이론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Reference
• Harrison 21e, pp.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