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노트

[임종평20-2]

0

33세 남자가 2개월 전부터 불안하고 초조하다며 병원에 왔다. 불안이 심할 때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고 어지러워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이런 증상은 2년 전에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 처음 나타났다고 하며, 그 이후로 증상이 또 생기면 어쩌나 걱정이 돼서 혼자서는 외출을 안 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람이 많은 백화점이나 음식점에는 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2개월 전부터는 증상이 일주일에 2~3번 꼴로 자주 나타난다고 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 약 20분 정도 계속되다가 나아진다고 한다. 이제는 익숙한 직장에서나 집에서 가족과 함께 있을 때에도 증상이 생긴다고 한다. 혈압 130/80 mmHg, 맥박 85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5℃이다. 신체진찰에서 특이소견은 없다. 가능성이 큰 진단을 고르시오 (두가지).

정답률 83%

누적 풀이 횟수 400+

평균 풀이 시간44초

/

나의 풀이 시간0

CC

M/33, 불안 및 초조(2mo)

Hx

공황발작(두근거림, 질식감, 어지러움), 예기불안, 부적응적 행동변화(외출 안 함, 군중 속 장소 피함)

P/E

정상

Imp: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DDx: 특정공포증, 사회불안장애

해설

• 환자는 불안이 심할 때 두근거림, 숨 막힘, 어지러움 등을 동반한 공황발작을 경험한다. 공황발작을 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 처음 경험한 뒤로 발작이 또 일어날 것을 걱정하는 예기불안을 갖고 있다. 또한, 공황발작으로 인해 혼자서 외출을 하지 않고 사람이 많은 장소를 가지 않는다. 이를 발작과 관련된 부적응적 행동변화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공황장애로 진단 가능하다.

• 환자는 불안감이 심해지면 공황발작이 발생할까봐 혼자서 외출하지 않고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고 있다. 따라서, 환자는 혼자 집 밖에 있는 것과 군중 속에 있는 것에 대한 공포 및 불안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광장공포증으로도 진단할 수 있다.

Tip

불안장애정리

공황장애 DSM-5 진단기준

광장공포증 DSM-5 진단기준

• 엄밀히 말하면, 공황발작은 진단기준에서 제시된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나타나야한다. 그러나, KMLE 문제들을 보면 증상이 2~3개여도 공황발작으로 분류하고 있으므로 공황발작의 진단기준을 너무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광장공포증과 공황장애가 같이 동반되는 경우는 많다.

관련 이론

불안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