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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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남자가 식후 1시간 뒤 의식이 혼미해지고 식은땀과 어지럼이 생겨 병원에 왔다. 최근 식사 후 배고픔과 식은땀이 반복되어 점심 식사를 한 후 과일주스를 마셨더니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 3년 전 당뇨병으로 메트포르민 복용 중이며 1년 전 위암으로 대부분위절제술과 위빈창자연결술을 받았다. 혈압 110/70mmHg, 맥박 100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3℃이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치는?
혈청 포도당 55mg/dL, C-펩티드 4.27ng/mL(참고치, 1.3~2.7), 당화혈색소 5.7%
정답률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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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65, 의식 혼미(식사 1hr 뒤) |
Hx | 위암(1YA, s/p subtotal gastrectomy, gastrojejunostomy), DM(3yr, on metformin) |
S/Sx | 의식 혼미, 식은땀, 어지럼, 배고픔(식사 1hr 뒤, 과일주스 마시면 악화) V/S 110/70-100-18-36.3 |
Lab | Glc↓, C-peptide↑ |
Img | |
Etc |
Imp: Late dumping syndrome
해설
식사 후 반복되는 식은땀, 어지럼의 병력이 있었던, 식후 의식 혼미를 주소로 내원한 65세 남환이다. 식후 1시간 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고, 식후 과일주스를 마신 후 증상이 악화되는 소견을 통해 late dumping syndrome을 의심할 수 있다. 당뇨 환자에서 late dumping SD이 발생한 경우 OHA를 acarbose로 바꿔볼 수 있다.
• 1년 전 대부분위절제술과 위빈창자연결술을 받은 65세 남환이다. 식후 의식 혼미, 식은땀, 어지럼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 Late dumping syndrome은 위절제술 후 합병증으로 음식이 지나치게 빠르게 jejunum으로 유입되어 Glc가 급속히 상승하고, 이로 인한 insulin 과잉 분비로 인해 rebound hypoglycemia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 C-peptide가 높은 결과 역시 과도한 내인성 인슐린 분비에 의한 late dumping syndrome을 뒷받침한다.
• Late dumping syndrome은 포도당의 흡수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식이요법이 그 치료이다. 당뇨 환자의 경우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를 낮춰줄 수 있는 약제로의 변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Alpha-glucosidase inhibitor가 이에 해당하는 약물로, 탄수화물의 흡수 시에 작용하는 효소인 alpha-glucosidase를 억제하여 당의 흡수 속도를 늦춘다.
Tip
• 당뇨 치료약
• 포도당 흡수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것 외에도 GLP-1 response가 과도하게 나타나는 등 여러 복잡한 분자생물학적 원인들이 존재한다.
관련 이론
• 당뇨의 치료
• 위 절제술 후 합병증
Reference
• Harrison 21e, pp.3129-3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