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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평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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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남자가 5개월 전부터 무른 변을 본다고 병원에 왔다. 6개월 전에 쓸개절제술을 받았다고 한다. 복통이나 혈변은 없었지만 하루 3~4회 정도의 무른 변이 있었고, 과식을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는 날에는 조금 더 심해진다고 한다. 혈압 120/80mmHg, 맥박 60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5℃이다. 복부진찰에서 장음은 정상이고 압통은 없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치료는?

혈액 : 백혈구 6,500/mm3, 혈색소 13.6g/dL, 혈소판 215,000/mm3, 총단백질 7.2g/dL, 알부민 3.9g/dL, 혈액요소질소 20mg/dL, 크레아티닌 0.8mg/dL

대변 : 백혈구 음성, 잠혈검사 음성, 배양검사 음성, 지방 음성

정답률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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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42, 무른변(5mo)

Hx

6개월 전 쓸개절제술

S/Sx

복통/혈변 (-/-), 무른 변 하루 3~4회, 악화요인: 과식, 기름진음식. Normal V/S, Normal PE

Lab

Normal

Img

Etc

Imp: 담즙 유도 설사(bile-induced diarrhea)

해설

• 6개월 전 쓸개절제술을 받은 후 5개월 전부터 무른 변을 보는 환자로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한다. 다른 검사는 모두 정상으로 감염 등의 GI tract의 문제를 배제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증상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쓸개절제술의 합병증으로 인한 설사를 가장 의심할 수 있다.

• 쓸개에서 저장하다가 필요할 때 배출하는 생리적인 담즙 배출과는 다르게, 쓸개절제술 후에는 담즙이 간에서 생성된 후 바로 소장으로 배출되어 덜 농축되어 지방분해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설사를 유발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치료로는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의 섭취를 늘리는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약물로는 장 운동을 지연시키는 로페라미드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콜레스티라민을 복용하여 담즙산염의 재흡수를 저해해 LDL과 결합한 형태의 담즙산염을 변으로 배출시켜 증상을 완화한다.

관련 이론

담낭절제술

Reference

• Sabiston 21e, pp.1498-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