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노트

[임종평21-2]

0

7세 남아가 머리가 아파서 병원에 왔다. 2일 전 저녁에 미열이 있다가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가 아프다고 울면서 토하기 시작해서 병원에 오기 전까지 총 9차례 토했다. 같은 학원 친구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고 한다. 혈압 120/80 mmHg, 맥박 100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8.6℃이다. 신경학적 검진에서 경부강직이 관찰되나 의식은 명료하고 다른 이상은 없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혈액: 백혈구 13,300/mm3 (중성구 25%, 림프구 62%), 혈색소 12.4 g/dL, 혈소판 213,000/mm3, C-반응단백질 8 mg/L (참고치, <10), 포도당 80 mg/dL

뇌척수액: 뇌압 >20 cmH2O (참고치, 6~18), 백혈구 98/고배율시야 (중성구 14%, 림프구 86%), 단백질 40 mg/dL (참고치, 15~45), 포도당 65 mg/dL

정답률 81%

누적 풀이 횟수 700+

평균 풀이 시간40초

/

나의 풀이 시간0

CC

M/7, 두통(1d)

Hx

같은 학원 친구도 비슷한 증상

S/Sx

미열(2d), 구토(1d) / V/S 120/80 100 20 38.6, 경부강직

Lab

혈액: WBC↑(림프구 위주)

CSF: 뇌압↑, WBC↑(림프구 위주), 단백질 정상, 포도당 정상

Img

Etc

Imp: 엔테로바이러스 수막염(enteroviral meningitis)

DDx: 헤르페스 수막염(HSV meningitis)

해설

• 7세 남아가 1일 간 지속된 두통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두통, 발열, 구토, 경부강직을 보이므로 뇌수막염을 곧바로 의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CSF 검사를 진행했다.

• CSF상 lymphocyte 위주의 WBC 상승을 보이며, 단백질이 정상이고 포도당 수치도 혈액 수치의 2/3 이상이므로 바이러스성 수막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 바이러스 수막염 중 가장 흔한 것은 enterovirus 감염이며, 상대적으로 소아끼리 전파되기 쉬운(fecal-oral route) enterovirus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HSV 감염은 의식저하 등의 훨씬 심각한 양상을 동반하는 encephalitis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본 증례에는 enterovirus가 더 적절해 보인다.

Tip

• Enterovirus meningitis의 치료는 수액 등을 비롯한 보존적 치료이다.

오답 선지

• 결핵균: CSF의 WBC가 lymphocyte dominant하지만, 단백질 수치가 매우 높다.

• 폐렴구균: CSF의 WBC가 neutrophil dominant하며, 단백질 수치가 매우 높고 포도당 수치는 매우 낮다.

• B군연쇄상구균: 주로 신생아의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관련 이론

중추 신경계의 감염 질환

Reference

• 홍창의 소아과학 12e, pp.1236-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