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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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여아가 자주 화를 내어 병원에 왔다. 학교에서 지나가다 다른 아이와 몸을 부딪치면 종일 그 아이를 따라다니며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해야 해.”라는 말을 반복하였고, 다툼이 생기면 그 학생을 때렸다. 5세 이후에 간단한 문장을 만들 수 있었고 말이 늘고 나서도 남의 기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여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했다. 같은 자리에만 앉으려 하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고 날뛰었다. 면담 중에는 눈을 마주치지 않고 단조롭고 낮은 말투로 대화하였다. 지능지수는 79이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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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13, 자주 화를 냄 |
Hx | 언어발달지연, 남의 기분/맥락을 이해하지 못함 |
S/Sx | 동일성에 대한 고집, 눈을 마주치지 않음, 단조롭고 낮은 말투 |
Etc | 지능지수 79 |
Imp: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
해설
발달지연, 사회적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에 대한 결함, 동일성에 대한 고집 등으로 보아 ASD로 진단할 수 있다.
• 13세 여아가 자주 화를 낸다는 이유로 내원했다.
• 일반적인 상황(몸을 부딪힘)에 과잉반응해 지속적으로 같은 말을 반복하며 쉽게 폭력을 타인에게 행사하는 등 사회적 의사소통/상호작용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
• 같은 자리에만 앉으려 하는 등 동일성에 대한 집착이 있다.
• 언어발달지연의 과거력도 보이며(간단한 문장을 말함 = 24개월), 지능지수가 79이므로 경계성 지능(IQ 70~84)이 있다.
• 위의 증상/징후를 가장 잘 설명하는 진단은 ASD이다.
Tip
• 자폐스펙트럼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지적장애: IQ < 70의 객관적인 지적 기능의 결함이 있어야 한다.
• 의사소통장애: 언어장애라고도 하며, ASD와 같은 동일성에 대한 고집은 드물다.
• 간헐성폭발장애(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공격적인 충동으로 인해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핵심이 되는 정신장애로, 본 증례의 경우 사회성 결함에 의해 분노가 나타나는 것이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 파괴적기분조절장애(disruptive mood dysregulation disorder, DMDD): 청소년기의 우울 등의 감정이 분노발작의 형태로 표출되는 정신장애로, 본 증례의 경우 사회성 결함에 의해 분노가 나타나는 것이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Tip
• 지능장애, ASD, 학습장애, 언어장애 비교표
관련 이론
• 신경발달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