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노트

[MD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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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여자가 머리가 터질 것 같다며 병원에 왔다. 7개월 전부터 사람들이 자기의 행동에 대해 수군거리는 소리가 거의 하루 종일 들렸다. 이전까지는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다. 누가 자신의 머릿속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집어넣고 있어서 소리가 들리고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자신을 욕하고 비난하는 소리가 들릴 때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기분이 나쁘거나 슬프지는 않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가족들에게조차 친밀감을 느끼지 못했고 표정 변화가 없어 별명이 로봇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로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집에서만 지내고 있다. 외계인이나 육감 같은 것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가능성이 큰 진단을 고르시오(두 가지).

정답률 67%

누적 풀이 횟수 800+

평균 풀이 시간4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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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F/25, 머리가 터질 것 같음

Hx

7개월 전부터: 환청(하루 종일)

어릴 때부터: 친밀감(-), 표정변화(-), 고등학교 졸업 후 집에서 지냄, 외계인/육감에 관심 없음

S/Sx

사고주입 → 환청/두통

기분변화(-)

Imp: 조현병(schizophrenia), 조현성성격장애(schizoid personality disorder)

해설

환청과 망상이 있으며 환청은 6개월 이상 지속되었으므로 조현병을 진단할 수 있으며, 어릴 때부터 단조로운 정동의 표현과 사회적 관계에 대한 무관심을 보이고 있으므로 조현성성격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 25세 여자가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위 느낌은 두통인 것으로 보이며, 이 두통은 사고주입(“누가 자신의 머릿속에…생각을 집어넣음”)에 의한 것이라고 환자가 말하고 있다.

• 또한 환청(“사람들이 자기의 행동에 대해 수군거리는 소리”, “자신을 욕하고 비난하는 소리”)이 있다. 망상(사고주입)과 환청이 동반되었으므로 조현병스펙트럼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환청은 7개월 지속되어 6개월 이상 있었으므로 조현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 또한 어렸을 때부터 친밀감과 표정변화가 없었으므로 정동의 표현이 단조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집에서만 있는 것은 사회적 관계에 대한 무관심을 나타내는데, 이러한 양상들은 조현성성격장애에서 나타날 수 있다. 외계인/육감 등에 관심이 없으므로 조현형성격장애의 가능성은 낮다.

Tip

조현병스펙트럼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긴장증: 운동활동의 감소(혼미, 강경증, 납굴증), 호응도 감소(함구증, 거부증 등), 과도하고 독특한 운동활동(상동증 등)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 망상장애: 조현병 진단기준 A에 맞지 않아야 한다. 즉 망상만 있거나, 기타 증상이 망상 주제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어야 한다.

• 양극성장애: 기분이 들뜨는 조증삽화나 경조증삽화가 있어야 한다.

• 조현양상장애: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와해된 행동, 음성증상의 유병기간이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이어야 한다.

• 조현정동장애: 조현병 진단기준 A와 주요기분삽화가 동시에 있어야 하며, 기분삽화 없이 2주 이상 망상 or 환각이 있어야 하며, 주요기분삽화의 증상이 유병기간 중 대부분에 있어야 한다.

• 주요우울장애: 우울한 기분이나 흥미 저하가 있어야 한다.

• 조현형성격장애: 관계사고, 마술적 사고 등 조현병과 유사하지만 기타 조현병스펙트럼장애의 진단기준을 만족하지 않는 cluster A 성격장애다.

• 단기정신병적장애: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와해된 행동의 유병기간이 1개월 미만이어야 한다.

관련 이론

조현병

성격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