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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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남자가 배가 아프다며 병원에 왔다. 10년 전부터 잦은 소화불량과 복부 팽만감, 복통을 경험해 왔다고 한다. 내과와 한의원을 다니며 검사를 여러 번 받았으나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잦은 복통으로 직장생활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계속 더 심해질까봐 불안하다고 한다. 혈압 130/80 mmHg, 맥박 64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7℃이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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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43, 복통 |
Hx | 소화불량, 복부팽만, 복통(10y) 내과, 한의원에서 검사 다회 → 이상 없음 |
S/Sx | 복통: 직장생활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 심해질까봐 불안 V/S 130/80 64 20 36.7 |
Lab | |
Img | |
Etc |
Imp: 신체증상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 SSD)
해설
• 43세 남자가 복통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10년 간 만성적으로 복통, 복부팽만,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었다. 다만 여러 차례 타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없었으므로 정신과적 질환을 고려해야 한다.
• 복통 등 증상은 기질적인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환자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형태로 실재하며, 환자는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안해하고 있다. 따라서 환자는 신체증상 및 관련 장애 중 신체증상장애의 진단기준을 만족한다.
Tip
• 신체증상 및 관련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전환장애(conversion disorder): 단순 복통보다는 갑작스러운 마비, 실어증, 시각상실, 감각이상 등의 형태로 자주 나타난다. 본 증례는 SSD로 더 잘 설명할 수 있으므로 전환장애로 진단해서는 안된다.
•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본 증례에서 환자는 불안을 느끼고 있으나, 일상생활의 다양한 요소에서 전반적으로 불안을 느낀다기보다는 ‘신체증상의 악화’라는 하나에 초점을 맞추어 불안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GAD보다는 SSD로 진단하는 것이 적절하다.
• 인위성장애(factitious disorder): 본 증례에서 환자가 증상을 거짓으로 꾸며내는 듯한 단서는 주어지지 않았으므로 우선 SSD로 진단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 질병불안장애(illness anxiety disorder): 신체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정도로 있으면서 질병을 걸리는 것 자체에 대해 불안해하는 장애로, 본 증례의 경우 불안이 ‘질병을 걸리는 것’이 아닌 신체증상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SSD로 진단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관련 이론
• 신체증상 및 관련 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