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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평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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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남자가 6개월 전부터 숨이 차서 병원에 왔다. 수년 전부터 오르막길을 걸을 때 숨이 차기 시작하였고, 최근 한 달 전부터 자신의 평소 보행 속도로 평지를 걸을 때 숨이 차서 멈추어 쉬곤 하였다. 이전에 숨이 차서 병원에 방문한 적은 없었다.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은 없고, 50갑·년의 흡연력이 있다. 청진에서 양쪽 가슴에서 쌕쌕거림이 들린다. 가슴 X선사진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치료는?

혈액: 백혈구 6,350/mm3 (중성구 40%, 림프구 37%, 호산구 1%), 혈색소 12.5 g/dL, 혈소판 343,000/mm3

폐기능검사: 강제폐활량(FVC) 정상 예측치의 94%

1초간 강제날숨량(FEV1) 정상 예측치의 52%

1초간 강제날숨량(FEV1)/강제폐활량(FVC) 54%

정답률 85%

누적 풀이 횟수 1,300+

평균 풀이 시간4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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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풀이 시간0

CC

M/75, 호흡곤란(6m)

Hx

흡연: 50갑년

S/Sx

수 년 전: 오르막길에서 호흡곤란

한 달 전: 평지에서 호흡곤란 → 멈춰 쉬어야 함

양쪽 wheezing

Lab

Img

CXR: 정상

Etc

PFT: FVC 정상, FEV1↓, FEV1/FVC↓

Imp: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해설

호흡곤란, 흡연력, wheezing, PFT상 obstructive pattern으로 보아 COPD 진단 하, LABA + LAMA를 투여한다.

• 75세 남자가 6개월 전 시작된 호흡곤란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양쪽 폐에서 wheezing이 들리므로 전반적인 기도폐쇄를 기전으로 하는 호흡기 질환이 의심되며, 고령과 긴 흡연력으로 보아 천식보다는 COPD가 더 의심된다.

• PFT상 obstructive pattern을 보이며, FEV1/FVC < 70%이므로 COPD로 진단할 수 있다.

• 수 년 전에는 mMRC 1에 해당하는 호흡곤란이었으나, 현재는 mMRC 2로 이행되었다. 이전에 호흡곤란으로 내원한 적이 없으므로 급성 악화는 1회 이하로 보아야 한다. 이에 따라 COPD 약물 치료 가이드라인B군에 해당한다.

• 따라서 LAMA + LABA를 투여해야 하며, 둘 다 흡입 지속 기관지확장제에 해당한다.

Tip

COPD 초기 약물치료 가이드라인

COPD 정리

위험요인

흡연, 환경적 오염 노출, 기관지확장증 병력

임상양상

호흡곤란, 기침, 가래, 천명음(쌕쌕거림)

CXR: Hyperinflated lungs, barrel chest

CT: Emphysematous changes

진단기준

PFT: 기관지확장제 투여 후 FEV1/FVC < 0.7

치료

1년간 급성악화 0~1회 & mMRC ≤ 1: 기관지확장제

1년간 급성악화 0~1회 & mMRC ≥ 2: LAMA + LABA

1년간 급성악화 입원 or ≥ 2회: LAMA + LABA

오답 선지

• 경구 테오필린: COPD의 치료에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천식 환자에서 ICS, LABA, LTRA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투여할 수 있다.

• 항류코트리엔제: COPD의 치료에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천식 환자에서 ICS, LABA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투여할 수 있다.

• 흡입 글루코코티코이드: COPD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E군에 해당하며 eosinophilia가 있을 경우 투여하며, 주로는 천식 환자의 main controller 약물로 쓰인다.

• 경구 글루코코티코이드: COPD의 급성 악화가 있을 경우 전신 steroid를 사용한다.

관련 이론

만성폐쇄성폐질환

Reference

• Harrison 21e. pp.2180-2189

GOLD guideline, 2025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가이드라인,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