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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평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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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남자가 밥을 먹고 나면 어지럽고 울렁거린다고 병원에 왔다. 최근 3개월 동안 오후가 되면 피로가 심해지고 특히 식사 2시간 후에 심해졌다고 한다. 6개월 전에 위암으로 위아전절제술을 받았다고 한다. 혈압 120/80 mmHg, 맥박 72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5℃이다. 복부에 수술 창상이 있으며 압통이나 반동압통은 없고 만져지는 덩이도 없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백혈구 8,800/mm3, 혈색소 12.3 g/dL, 혈소판 210,000/mm3

Na+/K+/Cl- 136/4.0/102 meq/L

정답률 92%

누적 풀이 횟수 1,000+

평균 풀이 시간3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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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55, 어지러움/오심(식후)

Hx

Gastric cancer s/p subtotal gastrectomy (6m)

S/Sx

피로: 오후에 악화, 특히 식후 2시간에 악화 (3m)

V/S 120/80 72 20 36.5

Lab

Img

Etc

Imp: 후기 덤핑 증후군(late dumping syndrome)

해설

Subtotal gastrectomy을 받은 환자에서 식후 2시간 이후에 소화기/자율신경계 증상이 확인되므로 late dumping syndrome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 55세 남자가 식후 어지러움 오심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어지러움, 오심, 피로 등 증상이 식후 발생하므로 glucose 및 insulin metabolism과 연관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특히 식후 어지러움은 postprandial hypoglycemia가 의심된다.

• 6개월 전 subtotal gastrectomy를 시행 받았다. 위 과거력과 postprandial hypoglycemia를 고려할 때, 당이 짧은 시간 내 지나치게 빨리 흡수되어 hyperinsulinemia가 생기고, 이에 의한 reactive hypoglycemia가 생기는 후기 덤핑증후군이 가장 의심된다.

Tip

• 덤핑증후군은 조기(early)와 후기(late)로 나눌 수 있는데, 본 문제의 경우 식사 2시간 후에 심해진다고 하였으므로 후기 덤핑증후군이 의심된다. 조기 덤핑증후군은 고삼투성 음식물이 소장을 빠르게 통과하며 extracellular fluid가 급격히 위장관 내로 유입되어 쥐어짜는 듯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증후군이다.

오답 선지

• 위마비(gastroparesis): Vagus n.의 절단 등으로 gastric motility가 저하되어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 들장관증후군(afferent loop syndrome): Billroth II 술식으로 subtotal gastrectomy를 받은 환자에서 bile/pancreas 분비액이 쌓여있다가 갑자기 유입되어 담즙성 구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 위샘창자연결부 협착(gastroduodenal anastomosis stricture):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본 증례의 식후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설명하기 어렵다.

관련 이론

위절제술 후 증후군

Reference

• Sabiston 21e, pp.1217-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