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2-1 2교시, 51번 | 알렌의 서재

[임종평22-1]

78세 남자가 1개월 전부터 공허함과 상실감이 들어 병원에 왔다. 3년 동안 암 투병을 하던 아내가 1개월 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50년 동안의 결혼생활은 아내 덕분에 행복했었지만, 혼자 남게 되었다는 생각에 서글퍼진다고 한다. 아내가 더 이상 암으로 고통 받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조금은 나아진다고 한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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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78, 공허함/상실감(1m)
Hx	1개월 전: 아내 사별
S/Sx	혼자 남게 되었다는 생각에 우울 아내가 암으로 고통받지 않다는 생각에 조금 나아짐
Lab
Img
Etc

Imp: 정상 애도반응(normal bereavement)

해설

아내와의 사별로 인해 우울 증상이 있으나 일상생활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정도가 아니며, 지나친 죄책감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정상 애도반응으로 볼 수 있다.

• 78세 남자가 1개월 전 시작된 공허함 및 상실감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1개월 전 아내와 사별한 이후 우울증상이 시작되었다. 이러할 경우 정상 애도반응과 병적 애도반응을 구분해야 한다.

• 특별한 죄책감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정신운동의 변화, 뚜렷한 기능수행장애 등이 없으며, 아내가 더이상 고통받지 않는다는 생각에 조금 기분이 나아지기도 하므로 병적 애도반응과는 거리가 멀다.

• 따라서 정상 애도반응으로 진단한다.

Tip

• 주요우울장애 DSM-5 진단기준

• 정상 및 병적 애도반응

오답 선지

• 망상장애(delusional disorder): 확실히 망상으로 볼 수 있는 정신병리를 보여야 한다.

•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위에서 설명된 병적 애도반응을 보여야 진단할 수 있다.

• 지속성우울장애(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 2년 이상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어야 진단할 수 있다.

•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본 증례의 아내와의 사별은 특별히 외상적인 경험을 줄 만한 사고 등에 의한 것이 아니라 3년 간 장기 투병 후에 이루어진 것이므로 PTSD의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외상적 사건이라고 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