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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평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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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남자가 손목 골절로 정형외과 입원 후 3일째에 벌레가 온몸을 기어 다닌다고 하고, 병원을 공사현장이라고 하며 엉뚱한 소리를 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0대부터 매일 소주 3~4병씩 마셨다고 하며 술을 하루 이상 마시지 않은 적은 없다고 한다. 혈압 142/95 mmHg, 맥박 125회/분, 호흡 26회/분, 체온 37.8℃이다. 식은땀을 흘리며 손을 떨고 있다.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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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59, 환촉/지남력상실/불안

Hx

손목 골절 → OS 입원 → HOD#3

음주: 매일 소주 3~4병, 20대~

S/Sx

V/S 142/95 125 26 37.8, 식은땀, 손떨림

Lab

Img

Etc

Imp: 알코올 금단(alcohol withdrawal), 진전섬망(delirium tremens, DT)

해설

심한 만성적 음주력이 있는 환자가 금주 상황에서 진전섬망 증상을 나타내므로 BZD인 lorazepam을 투여한다.

• 59세 남자가 다양한 정신과적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환촉(벌레가 온몸을 기어다님), 지남력 상실(병원을 공사현장이라고 함), 불안/초조함을 보이고 있다. 갑자기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섬망이 의심된다.

• 본 환자는 30여년 간 매일 소주 3~4병을 마실 정도로 심한 음주력이 있다. 현재 손목 골절 후 입원해 있으므로 금주 상태임을 짐작할 수 있으며, 알코올 금단증상이 발생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식은땀, 손떨림은 알코올 금단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 금주 3일차에 증상이 발생했고, 지남력 상실과 환촉 등이 동반되므로 DT로 진단할 수 있다.

• DT의 치료는 BZD이며, 간기능이 나쁠 것이 예상되므로 주로 lorazepam을 사용한다.

Tip

알코올금단

오답 선지

• 티아민: 만성 알코올 섭취로 thiamine이 부족해질 경우 발생하는 베르니케뇌병증에 대한 치료로 사용된다. 본 증례는 베르니케뇌병증의 triad 중 confusion은 있다고 볼 수 있으나 ophthalmoplegia나 ataxia가 없으므로 가능성이 낮다.

• 날트렉손, 아캄프로세이트: 알코올사용장애에서 항갈망제로 사용된다. 본 증례의 환자가 DT에서 회복된 후 알코올사용장애에 대한 치료를 시작할 때 투여해볼 수 있다.

• 디설피람: 알코올사용장애에서 혐오조건화를 유발하는 약물로 사용된다. 본 증례의 환자가 DT에서 회복된 후 알코올사용장애에 대한 치료를 시작할 때 투여해볼 수 있다.

관련 이론

알코올 관련 질환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