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2-1 3교시, 71번 | 알렌의 서재

[임종평22-1]

34세 남자가 2개월간 체중이 6 kg 줄어서 병원에 왔다.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한다. 평소 하던 일을 하는 데도 쉽게 피곤하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가슴이 종종 두근거렸다고 한다. 혈압 135/92 mmHg, 맥박 120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7.3℃이다. 목에 덩이가 부드럽게 만져지고 눌렀을 때 통증은 없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치는?

공복혈당 92 mg/dL, 당화혈색소 5.4%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15/0.8 mg/dL

유리 T4 5.8 ng/dL (참고치, 0.8~1.7)

갑상샘자극호르몬 0.01 mIU/L (참고치, 0.34~4.25)

갑상샘자극호르몬수용체항체 30 IU/L (참고치, ≤1.75)

정답률 96%

누적 풀이 횟수 1,100+

평균 풀이 시간33초

나의 풀이 시간0초

CC	M/34, 체중감소(-6kg/2m)
Hx
S/Sx	더위불내성, 발한, 피로, 예민해짐, 두근거림 V/S 135/92 120 20 37.3, 목덩이(부드러움, 무통성)
Lab	Free T₄↑, TSH↓, TSH-R Ab↑
Img
Etc

Imp: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

해설

Thyrotoxicosis의 전형적 증상 및 TFT 결과와 TSH-R Ab(+)이므로 Graves’ disease 진단 하, 항갑상샘제인 methimazole을 투여한다.

• 34세 남자가 2개월 전 시작된 6kg의 체중감소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더위불내성, 발한, 피로, 예민,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데, 이는 모두 전형적인 갑상샘중독증(thyrotoxicosis)의 양상이다. V/S에서도 빈맥이 확인되며, 신체진찰상 goiter가 만져지기에 더욱 갑상샘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 Thyroid function test(TFT)상 free T₄가 높고 TSH가 낮은 전형적 thyrotoxicosis 양상이다.

• TSH receptor에 대한 항체가 양성인데, 따라서 Graves’ disease를 진단할 수 있다. Graves’ disease는 TSH receptor에 대한 자가항체로 인해 갑상샘이 과활성화되어 갑상샘호르몬이 과분비되는 질환이다. Neck goiter는 갑상샘이 과다한 자극을 받아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 Graves’ disease의 치료는 별다른 금기증이 없는 antithryoidal drug인 methimazole이다.

Tip

• 갑상샘중독증의 접근

• 갑상샘중독증 질환 감별진단

오답 선지

• 경과관찰: 본 증례는 증상이 확실하게 있는 clinical hyperthyroidism이므로 경과관찰해서는 안 되며, 만약 치료하지 않을 경우 hypokalemia 등의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마비, 호흡부전, 부정맥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 레보타이록신: Thyroid hormone의 일종으로, hypothyroidism의 치료에 사용된다.

• 프레드니솔론: 일반적인 thyrotoxicosis 상황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일시적으로 매우 심한 thyrotoxicosis로 인해 hyperpyrexia, cardiovascular instability 등이 동반되는 thyroid storm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으나, 본 증례의 thyrotoxicosis는 thyroid storm 수준으로 보기 어렵다.

• 비스테로이드소염제: Thyrotoxicosis 질환 중에서는 subacute thyroiditis가 있을 경우 NSAID를 투여할 수 있으나, 본 증례는 갑상샘 압통이 없으므로 subcaute thyroiditis의 가능성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