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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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여자가 아침이 되어도 일어나지 않고 흔들면 겨우 잠깐 눈을 뜬다며 가족과 함께 응급실에 왔다. 2년 전부터 잠들기가 힘들다며 수면제를 처방 받아 복용해 왔다고 하며 신경을 쓰는 날에는 1알을 먹어도 잠이 오지 않는다며 반복해서 먹는 일이 자주 있었다고 한다. 어제 저녁에도 남편과 심하게 다툰 이후 자려고 누웠으나 잠이 오지 않아 수면제를 10분 간격으로 5알을 복용한 후에 잠이 들었다고 한다. 혈압 100/60 mmHg, 맥박 48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8℃이다. 뇌 컴퓨터단층촬영 결과는 정상이다.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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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70, 의식저하(< 1d) |
Hx | 불면증 on 수면제 (2y) → 반복해서 먹는 일이 자주 있음 1일 전: 수면제 10분 간격으로 5알 복용 |
S/Sx | V/S 100/60 48 16 36.8 |
Lab | |
Img | Brain CT: 정상 |
Etc |
Imp: 벤조디아제핀 중독(benzodiazepine intoxication)
해설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의식저하로 보아 BZD가 원인 약물로 의심되므로 flumazenil을 통해 해독한다.
• 70세 여자가 당일 시작된 의식저하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의식저하는 흔들 때 잠깐 눈을 뜨는 정도이므로 최소 혼미(stupor) 상태임을 알 수 있다.
• 급성 의식저하가 발생했을 때 뇌출혈 등을 우선적으로 감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brain CT상 특이사항이 없으므로 이를 배제할 수 있다.
• 1일 전 수면제를 10분 간격으로 5알 복용했다고 하는데, 해당 수면제 성분의 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흔히 처방되는 수면제는 zolpidem이나, alprazolam, clonazepam과 같은 BZD 성분이다. 이 중 본 증례처럼 서맥과 의식저하를 두드러지게 나타내는 약물은 BZD이다.
• 잠이 오지 않아 반복해서 약물을 복용하는 일이 자주 있었는데, 이로 인해 BZD tolerance가 생기고, 이에 의한 과용으로 인해 위 증상이 발생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 BZD intoxication에 대한 치료는 flumazenil이다.
Tip
• 물질 관련 장애 요약
오답 선지
• 로라제팜(lorazepam): BZD 계열의 약물로, 본 증례는 BZD intoxication이 의심되므로 매우 부적절하다.
• 부스피론(buspirone): 항불안제 약물로, 본 증례는 항불안제 계열의 약물 중독에 해당하므로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 퀘티아핀(quetiapine): 항정신병약물로, 본 증례와는 적절하지 않다.
• 트라조돈(trazodone): SARI 계열의 항우울제로, 불면증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하므로 본 증례와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관련 이론
• 기타 물질 관련 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