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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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남자가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높게 나왔다며 병원에 왔다. 두통이나 시야장애는 없다고 한다. 키 175 cm, 몸무게 72 kg이다. 혈압 148/94 mmHg, 맥박 79회/분, 호흡 21회/분, 체온 36.8℃이다. 가슴 청진에서 심음과 호흡음은 정상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치는?
혈액: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15/0.9 mg/dL
소변: 잠혈 (-), 단백질 (-), 적혈구 0~5/고배율시야
정답률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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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31, 고혈압 |
Hx | |
S/Sx | V/S 148/94 79 21 36.8, 175cm/72kg |
Lab | |
Img | |
Etc |
Imp: R/O 고혈압(hypertension), R/O 백의 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
해설
특별한 증상도 없고 BMI도 정상인 젊은 남성의 진료실 혈압이 높으므로 가정 혈압을 측정해 비교한다.
• 31세 남자가 고혈압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나이가 젊고, BMI 23.5 kg/m2로 정상이기 때문에 일차성 고혈압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어렵다.
• 다만 BUN/Cr 및 U/A가 전부 정상이고, 두근거림(갈색세포종), hypoK(일차성 알도스테론증), 복부의 bruit(renal a. 협착) 등 이차성 고혈압을 의심할 만한 징후가 존재하지 않는다.
• 물론 이차성 고혈압의 원인을 더 세세히 감별하기 위해 electrolyte, aldosterone, renin, urine metanephrine 등 non-routine lab을 진행할 수는 있다. 다만, 위 검사들로 진단할 수 있는 renal a. stenosis, primary aldosteronism, pheochromocytoma 등은 유병률이 낮은 질환들이고, 환자가 무증상이며, BP가 148/94 mmHg로 많이 높은 편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단순 백의 고혈압일 수도 있는 건강한 환자에게 불필요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 따라서 우선 가정 혈압을 확인하고, 진료실 혈압과 가정 혈압이 상이할 경우 24h ambulatory BP monitoring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한 순서일 것이다.
Tip
• 고혈압의 진단
오답 선지
• 경과관찰: 본 증례가 만약 실제로 HTN이 있는 것이라면 BP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HTN에 대한 평가 자체는 이루어져야 한다.
• 심장초음파: 본 증례는 다른 심질환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으며, 심음/호흡음도 정상이므로 심장초음파가 낮은 진단적 가치를 갖는다.
• 운동부하검사: 안정협심증에 대한 진단적 검사로, 본 증례는 흉통 증상이 없으므로 불필요하다.
• 24시간 홀터검사: 돌발적으로 발생했다 사라지는 부정맥에 대한 진단적 검사로, 본 증례는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 부정맥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으므로 불필요하다.
관련 이론
• 고혈압
Reference
• Harrison 21e, pp.2072-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