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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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6주인 33세 미분만부가 머리와 아랫배가 아파서 병원에 왔다. 혈압 180/120 mmHg, 맥박 90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7.0℃이다. 골반검사에서 자궁경부 4 cm 확장, 90% 소실, 태아하강도 -1이다. 초음파검사에서 태아는 두위, 예측태아몸무게 2,100 g (10백분위수 2,270 g), 양수지수 7, 태반은 정상이다. 전자태아심박동-자궁수축감시검사를 하던 중 갑자기 경련을 하기 시작했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처치는?
혈액: 백혈구 9,400/mm3, 혈색소 14.0 g/dL, 혈소판 45,000/mm3
아스파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 35 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22 U/L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11.0/0.7 mg/dL
소변: 잠혈 (-), 단백질 (++), 백혈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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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33, 36주 미분만부, 두통/하복부통증 |
Hx | |
S/Sx | V/S 180/120 90 22 37.0, 자궁경부 4cm 개대, 90% 소실, 하강도 -1 → fetal CTG중 경련 |
Lab | PLT↓ U/A: Protein (2+) |
Img | US: 태아 두위, 예측체중 < 10p, AFI 7cm, 태반 정상 |
Etc | Fetal CTG: Fetal tachycardia, severe fetal bradycardia for 1.5 min. |
Imp: 자간증(eclampsia)
해설
산모의 경련이 발생했을 때 가장 응급하게 우선되는 것은 산모의 기도 확보로, Lt. lateral decubitus positioning 및 O2 mask apply 등을 시행한다.
• 36주 미분만부가 두통 및 하복부 통증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산모, 특히 term 또는 near term의 산모가 하복부 통증을 호소할 때는 분만 또는 산과적 출혈의 가능성을, 두통을 호소할 때는 전자간증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 자궁경부의 개대 및 소실이 있으므로 분만 진통이 시작되었다.
• HTN이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한 것인지 확인되지는 않지만 BP > 140/90 mmHg, 단백뇨 등 전반적인 임상양상이 전자간증(preeclampsia)에 해당한다. 이 중 BP > 160/110 mmHg, 두통, PLT < 100,000/mm3, 태아성장지연(FGR)이 있으므로 중증 전자간증에 해당한다.
• Fetal CTG 도중 경련이 발생했으며, 따라서 자간증으로 진단한다. Fetal CTG상 1.5분간 매우 심한 fetal bradycardia가 발생했는데, 이때 경련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 자간증이 발생한 순간에 가장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은 산모의 hypoxia를 예방하기 위한 기도확보이다. Lt. lat. decubitus position으로 돌려 눕히고 O2 mask를 대야 한다.
Tip
• MgSO4의 투여, BP control 모두 중요하지만, 보기 중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기도확보다.
• 기도확보를 위해 진료중 경련하는 산모에게 tongue laceration을 방지하기 위해 ‘설압자'를 물리는 것이 오래 전 국가고시에서 출제된 적도 있다.
오답 선지
• 하이드랄라진: BP > 160/110 mmHg인 전자간증에서 BP control을 위해 사용하지만, 본 증례에서는 기도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
• 황산마그네슘: 중증 전자간증 및 자간증 환자에서 경련을 멈추고 추가 경련 예방을 위해 투여해야 하지만, 본 증례에서는 기도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
• 도플러초음파검사: 자간증에서 경련이 끝난 후 태아의 hypoxia 및 anemia 등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으나,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처치는 아니다.
• 제왕절개술: 산모의 상태가 분만에 적합한 상태로 되돌려지는대로 전자간증의 치료를 위해 분만을 진행해야 하지만, 전자간증/자간증 자체로는 제왕절개술의 적응증에 해당되지 않는다.
관련 이론
• 임신과 고혈압
Reference
• Williams 26e, pp.688-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