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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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 여자가 의식이 소실된 채로 발견되어 응급실에 실려 왔다. 현장에는 빈 농약병이 놓여 있었고, 다른 약물을 마신 흔적은 없었다. 여러차례 구토와 설사를 하였다고 한다. 우울증 외의 과거력은 없다. 혈압 130/80 mmHg, 맥박 88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6.9℃이다. 얼굴과 피부는 눈물과 땀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다. 가슴에서 수포음이 들린다. 우선적으로 투여할 약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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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61, 의식저하 |
Hx | Depression 현장: 빈 농약 병 |
S/Sx | 구토, 설사 V/S 130/80 88 22 36.9, 눈물/발한(+/+), 가슴 rale |
Lab | |
Img | |
Etc |
Imp: R/O 유기인제 중독(organophosphorus intoxication)
해설
눈물, 발한, 폐부종으로 보아 cholinergic 효과가 나타나는 유기인제 농약을 음독했음을 추정할 수 있고, 따라서 anticholinergic인 atropine을 투여한다.
• 61세 여자가 의식저하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우울증 과거력이 있으며 환자 발견 현장에 빈 농약 병이 있었으므로 자살 목적의 농약 음독이 추정된다.
• 구토, 설사는 음독 자체에 대한 비특이적인 증상이지만, 눈물과 발한 등 secretion이 많아진 양상은 cholinergic response를 시사한다. 평소 내과적 질환이 없었어므로 가슴에 들리는 rale은 급성 폐부종일 가능성이 높으며, cholinergic response에 의한 alveolar edema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 농약 중 전신적 cholinergic response를 유발하는 것은 유기인제다. 유기인제는 synapse의 acetylcholine esterase(AChE)에 비가역적으로 결합해 ACh가 분해되는 것을 막아 지속적인 cholinergic 신호가 생성되도록 유도한다.
• 유기인제 음독의 예후는 좋지 않으나, 우선 anticholinergic인 atropine을 투여해야 한다.
Tip
• 독성 물질의 주요 임상양상과 해독제
오답 선지
• 날록손(naloxone): Opioid의 해독제로, opioid 중독은 pinpoint pupil, 호흡저하 등을 나타낸다.
• 글루카곤(glucagon): Beta-blocker의 해독제로, BB 중독은 저혈압, 서맥, 기관연축 등을 나타낸다.
•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CNS 자극제(amphetamine, cocaine 등) 중독에 의한 발작, 흥분, 폭력적 행동에 대한 대증치료로 사용된다.
• 중탄산나트륨: SSRI, TCA, salicylate 등 Metabolic acidosis를 유발하는 약제들에 대한 치료로 주로 사용된다.
관련 이론
• 독성학
Reference
• Tintinalli 9e, pp.1063-1070, 1187-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