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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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5개월 남아가 2시간 전부터 숨쉬기 힘들어하며 입술이 파래져서 병원에 왔다. 2일 전부터 맑은 콧물이 있었으나 발열은 없었다. 전날 밤부터 기침과 함께 숨을 빠르게 쉬면서 심하게 보채고 쌕쌕거렸다고 한다. 7일 전 5세 누나가 기침, 콧물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혈압 90/60 mmHg, 맥박 130회/분, 호흡 50회/분, 체온 37.8℃, 산소포화도 91%이다. 시진에서 코를 벌렁거리며 갈비사이 하부의 함몰이 보인다. 청진 시 날숨 시간이 연장되어 있고 전 폐야에서 쌕쌕거림이 들린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슴 X선사진이다. 치료는?
혈액: 백혈구 12,500/mm3, 혈색소 11.2 g/dL, 혈소판 110,000/mm3
호중구분율 24.1%, 림프구분율 72.3%, 단핵구분율 3.0%
C-반응단백질 12 mg/L (참고치, <10)
정맥혈가스: pH 7.32, PaCO2 55 mmHg
PaO2 39 mmHg, HCO3- 24 me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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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15M, 호흡곤란 및 청색증(2h) |
Hx | 7일 전: 누나(5세) 기침/콧물 |
S/Sx | 콧물(2d, 맑음), 기침/빈호흡/쌕쌕거림(1d) V/S 90/60 130 50 37.8, SpO2 91% 코 벌렁거림, 갈비사이 함몰, 날숨 연장, 전 폐야 wheezing |
Lab | Lymphocyte-dominant WBC, CRP↑ |
Img | CXR: 정상 |
Etc |
Imp: 급성 세기관지염(acute bronchiolitis)
해설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질환이 의심되며 양쪽 wheezing이 있으므로 acute bronchiolitis 진단 하, 보존적 치료로 O2를 투여한다.
• 15개월 남아가 호흡곤란 및 입술 청색증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URI symptom(맑은 콧물, 기침)이 선행되었으므로 감염에 의한 증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 코 벌렁거림, 갈비사이의 함몰은 소아 호흡곤란을 의미한다. 날숨의 연장과 wheezing은 하부 기도 폐쇄를 시사한다. 해당 연령에서 하부 기도의 폐쇄가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RSV에 의한 acute bronchiolitis가 가장 의심된다.
• WBC가 lymphocyte-dominant하므로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며, 환자의 나이 또한 RSV bronchiolitis를 뒷받침한다.
• 급성 세기관지염의 치료는 주로 supportive care로, 산소 공급과 수액요법이 필요하다.
• 현재 환아에게 호흡곤란, 입술 청색증이 있으며 SpO2 90%이므로 고유량 산소요법으로 먼저 교정을 시도한다.
Tip
• “호발 연령(생후 2세 이전, 특히 돌 전후), 이전에 건강하던 소아, 최초로 발생한 천명음”이 문제에서 제시된다면, 급성 세기관지염의 가능성을 떠올려봐야 한다.
오답 선지
• 기계 양압 호흡: 심각한 hypercapnia 및 hypoxemia, 의식저하 등이 동반될 때 고려한다.
• 체외막 산소공급(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ECMO): 심폐기능의 전반적인 failure가 있을 때 고려할 수 있으며, 본 증례와는 거리가 멀다.
• 경구 스테로이드: 천식의 급성 악화에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 정맥G면역글로불린: 중증 acute bronchiolitis에 고려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정립된 내용은 아니다.
관련 이론
• 소아 하기도 감염질환
Reference
• 홍창의 소아과학 12e, pp.757-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