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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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남자가 7일 전부터 열이 나고 두통이 생겼다며 병원에 왔다. 인두통, 근육통, 피부발진이 있다고 한다. 1년 전 매독으로 치료를 받았고, 4주 전에 처음 만난 상대와 성관계를 했다고 한다. 혈압 110/80 mmHg, 맥박 90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8.4℃이다. 목구멍에서 인두충혈과 편도비대는 보이지 않고, 목 양쪽 부위에서 0.5~1 cm 크기의 림프절 여러 개가 부드럽게 만져지며 압통은 관찰되지 않는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혈색소 13.2 g/dL, 백혈구 3,400/mm3, 혈소판 70,000/mm3
아스파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 140 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100 U/L
신속혈장레아긴(RPR) 1 : 1
항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항체 효소면역분석 (+)
항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항체 웨스턴블롯분석 (+)
엡스타인-바바이러스 항바이러스캡시드항원(VCA) IgM/IgG (-/+)
항엡스타인-바핵항원(EBNA) 항체 (+)
항거대세포바이러스 IgM/IgG (-/+)
항사슬알균용혈소O (+)
정답률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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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32, 발열/두통(7d) |
Hx | 1년 전: Syphilis s/p Tx 4주 전: 처음 만난 상대와 성관계 |
S/Sx | 인두통, 근육통, 피부발진 V/S 110/80 90 18 38.4, 경부LN 비대(0.5~1cm, 다수, 무통성) |
Lab | WBC↓, PLT↓, AST/ALT↑ |
Img | |
Etc | HIV ELISA(+) HIV Western blot(+) |
Imp: 급성 HIV 증후군
해설
위험한 성관계의 과거력, flu-like Sx이 있으며 HIV 감염이 ELISA와 Western blot으로 모두 확인되었으므로 급성 HIV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 32세 남자가 7일 전 시작된 발열 및 두통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인두통, 근육통, 피부발진, 경부림프절비대 등 비특이적인 flu-like symptom이 존재한다.
• 4주 전 위험한 성관계가 있었는데, 성매개감염병과 기타 감염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 HIV ELISA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었다. 보통 ELISA를 반복해서 양성이 다시 발견되면 Western blot을 진행하며, 본 환자는 Western blot에서도 양성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HIV 감염으로 확진한다. 4주 전의 성관계에서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HIV 감염 발생 수 주 후에 flu-like Sx이 발생하는 것을 급성 HIV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기타 감염질환은 lab 결과로 배제할 수 있다.
Tip

오답 선지
• 삼차매독: 본 증례는 매독 과거력이 있으므로 reactivation을 의심해야 한다. 하지만 nontreponemal test인 RPR의 titer가 1:32 이하일 경우 매독 감염으로 진단할 수 없으며, 환자의 피부병변이 삼차매독의 특징적 gumma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 A군 사슬알균 인두염: 본 증례는 항사슬알균용혈소(antistreptolysin O, ASO) 양성이지만, GAS 감염이 없어도 ASO(+)일 수 있으며, leukocytosis 등 전형적 세균감염의 lab이 없으므로 가능성이 다소 낮다.
• 거대세포바이러스 전염단핵구증: 국내 거의 모든 사람이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CMV)에 이미 감염되어 있으며, 따라서 CMV IgG(+)를 보인다. 급성 CMV 감염은 CMV IgM(+)을 나타낸다.
• 엡스타인-바바이러스 전염단핵구증: 국내 거의 모든 사람이 엡스타인-바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에 이미 감염되어 있으며, 따라서 EBV-VCA IgG(+) 및 EBNA(+)를 보인다. 급성 EBV 감염은 EBV-VCA IgM(+)을 나타낸다.
관련 이론
• 후천면역결핍증후군
Reference
• Harrison 21e, pp.1527-1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