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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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여자가 2주 전부터 계속 토해서 병원에 왔다. 최근 4개월 동안 다이어트 후 체중이 15 kg 줄어서 키 168 cm, 체중 45 kg이다. 혈압 100/60 mmHg, 맥박 95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7℃이다. 배에서 덩이는 만져지지 않고 압통이나 반동 압통은 없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복부 컴퓨터단층촬영 사진이다. 진단은?
혈색소 10.4 g/dL, 백혈구 7,400/mm3, 혈소판 220,000/mm3
녹말분해효소 76 U/L (참고치, 20~96)
지방분해효소 40 U/L (참고치,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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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29, 구토(2w) |
Hx | 다이어트: 15kg 감량 (4m) |
S/Sx | V/S 100/60 95 20 36.7, 168cm/45kg |
Lab | |
Img | CT: Duodenum compression between aorta and SMA, dilatation of stomach and proximal duodenum |
Etc |
Imp: 상장간막동맥증후군(superior mesenteric artery syndrome)
해설
급격한 체중감량에 동반된 구토, CT 소견으로 보아 SMA syndrome으로 진단한다.
• 29세 여자가 2주 전 시작된 구토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최근 15kg를 4개월만에 빠르게 감량했으며, 현재 BMI 약 16 kg/m2로 저체중이다. 이러한 환자에서 구토가 있을 경우 SMA syndrome을 의심해야 한다. SMA syndrome은 aorta와 SMA 사이의 공간이 지방량 감소로 인해 좁아져, 이 공간을 지나가는 duodenum의 3rd portion이 압박되어 폐쇄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 CT coronal view에서는 위와 proximal duodenum(1st, 2nd portion)이 매우 비대해진 것을 볼 수 있으며, 내부에는 음식물이 가득 차 있으므로 그보다 distal한 쪽에 위장관 폐쇄가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CT axial view에서는 aorta와 SMA 사이에 duodenum이 눌려있는 것이 관찰되며, 눌려있는 부분 이전에는 확장되고, 이후에는 쪼그라든 것이 보인다.
• 따라서 임상양상과 CT 소견으로 보아 SMA syndrome으로 진단한다.

오답 선지
• 소화궤양(peptic ulcer): 소화성 궤양에 의한 반복적 염증반응으로 인해 위배출구가 좁아질 수는 있다. 하지만 본 증례의 급격한 체중감소, CT 소견으로 보아 SMA syndrome이 더 적절한 진단명이다.
• 위식도역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astroesophageal junction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전부이며, duodenum까지 영향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 지연위배출(delayed gastric emptying): 실제로 위장관의 기계적 협착이 있다기보다는 연동운동의 문제로 인해 위장관의 기능적 폐쇄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본 증례는 CT에서 명백한 기계적 협착이 확인되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 날창자증후군(efferent loop syndrome): Distal gastrectomy 등 Billroth II 형태의 장 anastomosis를 받은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본 증례는 그러한 수술력이 주어지지 않았으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관련 이론
• 급성 장폐색
Reference
• Harrison 21e, pp.2508-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