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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평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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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여자가 사소한 일에도 걱정이 많고 잠들기 어렵다며 병원에 왔다. 얼마 전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넘어져 발목을 다친 후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매사 걱정이 앞서는 편으로 걱정을 안 하려고 해도 잔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걱정거리가 생기면 어깨와 목 부위의 근육이 먼저 긴장되었다고 한다. 가슴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소화도 되지 않고, 최근 짜증이 늘면서 식욕도 저하되었다. 혈압 115/80 mmHg, 맥박 82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4℃이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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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F/48, 걱정/불면

Hx

S/Sx

걱정이 꼬리를 물고 지속됨, 걱정 후 어깨/목 근육의 긴장, 흉부불편감, 소화불량, 짜증, 식욕부진

V/S 115/80 82 20 36.4

Lab

Img

Etc

Imp: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

해설

평소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소재에 대해 걱정이 많으며, 1) 짜증, 2) 근육 긴장, 3) 수면장애가 동반되었으므로 GAD로 진단한다.

• 48세 여자가 걱정 및 불면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걱정과 불안이 특정 상황이나 유발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매사에 걱정이 많으며 일상생활 내내 지속되므로, 불안장애 중 GAD가 가장 의심된다. 이 중 1) 짜증, 2) 근육 긴장, 3) 수면장애는 GAD의 세부 진단기준에 해당한다.

Tip

불안장애 정리

범불안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공황장애(panic disorder): 예기치 못한 상황에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panic attack을 전제로 하는 질환이다. 본 증례는 일상생활 내내 불안이 있으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 신체증상장애(somatic symptom disorder, SSD): 특정한 신체적 증상이 있고, 이 증상이 고통의 주된 원인이 되는 정신질환이다. 본 증례는 흉부불편감, 소화불량 등 신체적 증상이 있지만, 이 신체적 증상보다는 매사에 동반되는 걱정이 환자의 주요 증상이므로 SSD는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 질병불안장애(illness anxiety disorder): 질병이 걸린 상태 그 자체에 집착하는 정신질환이다. 본 증례는 어떤 특정 질환에 걸렸다는 생각에 몰두하고 있지 않으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 급성스트레스장애(acute stress disorder): 외상적 사건에 노출된 후 3일~1개월 내 증상이 시작되는 질환이다. 본 증례는 외상적 사건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관련 이론

불안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