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평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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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남자가 어지럽고 평소보다 대변색이 검다고 병원에 왔다. 혈전치료제를 복용 중이라고 한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혈전치료제 중단 후 출혈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한 위내시경 검사 중 십이지장에서 발견된 충체(왼쪽 사진)와 대변검사 결과(오른쪽 사진)이다. 원인 병원체는?
혈색소 7.7 g/dL (참고치,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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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구충은 치아와 같은 흡착기를 가지고, 장점막에 붙어 피를 빠는 선충이다.
• 회충과 마찬가지로 소장에 기생하며 폐순환을 한다.
• 사람에게서 성충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충으로는 두비니구충, 아메리카 구충이 있다.
• 사람이 비호적 숙주라 성충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브라질구충, 개구충 등은 유충이행증, 그 중에서 특히 피부유충이행증을 유발한다.
• 사토질 지역에 흔하며 열대, 아열대 지방에 주로 분포한다.
• 저두감염경로에는 충란을 먹는 경구감염과 기생충이 피부를 뚫고 들어오는 경피감염이 있어, 인분을 사용하거나 화장실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곳에서 위험이 높으며 맨발로 다니면 감염에 취약하다.
• 사진자료와 같이, 충란에서 난각은 얇고 투명하며 내부에 난황막이 존재한다.
• 본 case에서 흑색변은 장내출혈을 시사하며, 혈색소 감소 또한 출혈을 의심할 수 있는 단서이다.
• 구충이 장점막에 흡착하는 과정에서 출혈이 발생했으리라 유추할 수 있다.
관련 이론
• 구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