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번
[임종평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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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남자가 언제 발생하였는지 잘 모르는 항문에 있는 뽀족콘딜로마를 제거하기 원하여 병원에 왔다. 가끔씩 변에 피가 묻어나는 것 말고 불편한 것은 없다고 한다. 20세부터 동성 연애를 하였다고 한다. 혈압 110/70 mmHg, 맥박 70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7℃이다. 혈액검사는 다음과 같다. 필요한 검사는?
HBsAg (-), anti-Hbs Ab (-)
Anti-HCV (+)
Anti-HIV 효소결합면역흡착측정 (+)
정답률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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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27, 항문 뾰족콘딜로마 제거 |
Hx | 동성 연애중(7y) |
S/Sx | 간헐적 혈변 V/S 110/70 70 16 36.7 |
Lab | Anti-HIV ELISA(+) |
Img | |
Etc |
Imp: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human immunodeficiency virus infection, HIV)
해설
ELISA에서 HIV(+)이 확인되었고, active MSM인 점을 고려할 때 HIV의 고위험군이므로 바로 확진검사인 Western blot을 시행한다.
• 27세 남자가 항문 뾰족콘딜로마 제거를 위해 내원했다.
• 뾰족콘딜로마는 human papillomavirus(HPV)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현재 동성 연애중이고, 간헐적 혈변이 있고, 항문에 HPV 감염이 있다는 점으로 보아 men who have sex with men(MSM)이라고 짐작된다.
• MSM은 기타 성매개감염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따라서 선별검사 목적으로 HIV-ELISA를 시행했는데 양성 반응이 확인되었다.
• 일반적인 general population의 경우 ELISA는 위양성률이 높은 검사이므로 ELISA에서 HIV(+)이 확인되었더라도 ELISA를 재확인해 다시 HIV(+)일 경우 확진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된다.
• 단, 본 환자는 HIV 감염의 고위험군이므로 ELISA의 HIV(+) 소견이 위양성일 확률이 낮으므로 재검을 하기보다는 확진검사인 Western blot을 시행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Tip
• 이의제기에 대한 다음 답변이 있었다. “CDC 권고는 더 이상 Western Blot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Harrison에 나온 알고리즘은 일반적인 healthcare screening(건강검진이나 risk가 높지 않을 때) 목적의 진단 방법으로 ELISA 양성이라도 Western blot이나 HIV-RNA PCR 양성으로 확진되는 경우는 10% 정도 로 낮으므로 EIA 반복 검사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본 문제에서의 증례는 HIV 감염의 high risk이며 임상 상황에서는 HIV 감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국내 질병관리청 HIV/AIDS 관리지침에서는 선별검사 결과 양성반응이거나 임상소견에서 HIV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의 검체에 대하여 HIV 감염 여부를 최종 진단하기 위하여 확진검사(western blot)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오답 선지
• HIV 항원: HIV의 확진검사로 사용되지만, 국내에서는 Western blot을 주로 이용한다.
• CD4 양성 림프구수: HIV 확진 이후 AIDS로 이행되었는지, 이행되었다면 면역저하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한다.
• HIV RNA 중합효소연쇄반응: HIV의 확진검사로 사용되지만, 국내에서는 Western blot을 주로 이용한다.
• Anti-HIV 효소결합면역흡착측정 재검: 본 증례는 HIV 감염의 고위험군이므로 ELISA의 HIV(+) 소견이 위양성일 확률이 낮으므로 재검을 하기보다는 확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관련 이론
• 후천면역결핍증후군
Reference
• Harrison 21e, pp.1527-1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