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번
[임종평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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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여자가 4일 전부터 열이 나고 오늘은 의식이 저하되어 응급실에 왔다. 10일 전 고사리를 채집했다고 한다. 혈압 130/70 mmHg, 맥박 100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8.3℃이다. 피부에 발진이나 수포는 관찰되지 않는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백혈구 3,500/mm3, 혈색소 12.9 g/dL, 혈소판 79,000/mm3
아스파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 178 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70 U/L
알칼리성인산염분해효소 301 U/L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21.4/0.9 mg/dL
C-반응단백질 5 mg/L (참고치, <10)
프로칼시토닌 0.01 ng/mL (참고치, <0.05)
정답률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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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70, 발열(4d) / 의식저하(< 1d) |
Hx | 10일 전: 고사리 채집 |
S/Sx | V/S 130/70 100 20 38.3, 피부발진/수포(-/-) |
Lab | WBC↓, PLT↓, AST/ALT↑, ALP↑ |
Img | |
Etc |
Imp: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해설
최근 야외활동, 발열, leukopenia와 thrombocytopenia로 보아 SFTS가 가장 의심된다.
• 70세 여자가 4일 전 시작된 발열과 당일 시작된 의식저하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10일 전 고사리 채집, 즉 야외활동을 했으므로 진드기 물림 등에 의한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 PLT가 79,000/mm3으로 많이 감소했는데, 따라서 우선적으로 SFTS가 가장 의심된다.
• 기타 lab 소견인 leukopenia, AST/ALT elevation은 SFTS에서 흔히 나타난다. BUN/Cr이 정상 범위이므로 신증후출혈열(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HFRS)는 배제할 수 있으며, CRP와 procalcitonin이 높지 않으므로 전형적인 세균 감염은 배제할 수 있다.
• 따라서 보기 중 SFTS가 가장 유력하다.
Tip
• 백혈구감소증이 발생하는 감염질환
오답 선지
• 라임병: 진드기에 물린 자리에서 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이동홍반(erythema migrans)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본 증례는 피부발진이 없다.
• 말라리아(malaria): 모기에 물린 후 발생하는 고열이나 cyclic fever가 특징적이며, lab상 hemolytic anemia에 의한 hyperbilirubinemia 등이 확인된다. 본 증례는 malaria가 아니라는 증거는 없으나, 여러 가지 양상을 고려할 때 SFTS가 훨씬 유력한 진단명이다.
• 쓰쓰가무시병(scrub typhus): 진드기에 물린 자국에 가피가 확인되며, 본 증례처럼 leukopenia와 thrombocytopenia를 나타낼 수 있다. 단, maculopapular rash가 나타나는 경우가 흔한데, 본 증례는 피부발진이 없으므로 가능성이 떨어진다.
• 신증후출혈열(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HFRS): BUN/Cr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결막이나 구강점막 등에 출혈반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관련 이론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Reference
• Harrison 21e, pp.1643